2011. 12. 22. 17:55ㆍ생활의 지혜
110세 이상 보장하는 보험상품 나온다
(상보)강영구 보험개발원장 '참조위험률 변경..암환자도 연금 들 수 있다'
-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신수영 기자 입력 : 2011.12.22 14:49
보험 가입자들의 나이가 110세 이상이 될 때까지 보장하는 상품이 나온다.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산출할 때 기준으로 삼는 참조위험률 연령이 110세 이상으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보험개발원 강영구 원장은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급속한 고령화 추세에 따라 고령자도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이 같이 참조위험률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참조위험률이란 전체 보험회사의 통계를 이용해 산출된 위험률로 각 보험사들이 이를 참고해 보험료를 산출한다.
보험개발원은 현재 일부 보험회사가 자체적으로 90세나 100세까지 위험률을 산출해 100세 보험보장 등을 판매하고 있지만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보장수요 증가에 부응하기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소형사 등의 경우 경험통계 부족 등으로 이 같은 위험률을 산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재 65세는 보험기간이 20년인 암보험에 가입할 수 없었지만 참조위험률이 확대되고 해당 통계가 집적되면 고연령층의 가입 여지도 넓어진다는게 개발원의 설명이다.
강 원장은 또 "내년부터는 흡연자를 비롯해 암, 심근경색, 뇌졸중 환자 등 건강상태가 좋지 못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금(표준하체 연금상품)에 대한 개발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을 포함한 전체 연금시장이 527조원 규모인데 이는 전체 GDP에 45%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앞으로 연금시장은 국민의 복지수요와 맞물려 개발여지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개발원의 계획에 따라 현재 82세까지로 돼 있는 암발생률과 입원율, 수술률은 109세(남)와 111세(여)로 늘어나고 일반사망률은 현재 104세(남)와 110세(여)에서 110세(남)와 112세(여)로 각각 확대될 예정이다. 연금사망률은 남자는 107세에서 117세, 여자는 112세에서 118세로, 장해율은 남자는 103세에서 109세, 여자는 109세에서 111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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