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소유 지분 100% 기부하려다

2012. 1. 7. 08:55C.E.O 경영 자료

안철수 소유 지분 100% 기부하려다 M&A 돼 주주 손해 볼까 절반만 내놔

[중앙일보] 입력 2012.01.07 00:00 / 수정 2012.01.07 01:25

김효석 민주당 의원 밝혀

민주통합당 김효석 의원은 6일 안철수(사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사재 기부와 관련, “당초 안철수연구소 소유 지분 100%를 내놓을 생각이었지만 회사가 M&A(기업 인수합병)를 당할 수 있어 절반만 내놨다”며 “주가가 폭락해 (투자자들이) 손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에게 최근 북한 전문가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를 소개해 준 김 의원은 “안 원장의 이해력은 감탄할 정도로 훌륭했고, 자신의 생각과 신념을 현실에 융합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었다”면서 “안 원장은 정치에 대한 선입관과 고정관념이 없어 더욱 자유스럽고 더욱 편향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안 원장의 정치 활동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결심을 한 것 같진 않다”면서도 “이미 한국정치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직접 (대선에) 출마 안 해도 그가 손 들어주는 사람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양원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