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내 절친은 메르켈 이명박… 딱 5명”
2012. 1. 21. 08:58ㆍ지구촌 소식
인도-터키-英 총리 포함
[동아일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만모한 싱 인도 총리, 이명박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외국 정상 가운데 자신이 '베스트 프렌드'로 여기는 5명을 꼽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19일자 시사 주간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유명 칼럼니스트 파리드 자카리아 씨로부터 "대통령의 외교 스타일이 매우 초연하고(aloof) 냉정해서(cool) 외국 정상들과 친하게 지내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다. 외국 지도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외교전문잡지 포린폴리시는 이들이 오바마 대통령의 '절친'으로 꼽힌 이유에 대해 "싱 총리는 오바마 행정부 출범 첫 만찬의 영광을 누렸고, 이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타결짓는 등 성공적으로 미국을 방문했으며, 에르도안 총리는 오바마 대통령과 정기적으로 통화하는 사이이며, 캐머런 총리는 리비아 사태 등 수많은 모험을 함께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명단에서 빠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2010년 방미 때 오바마 대통령과 햄버거까지 함께 먹었지만 결국 친구 사이가 되지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
워싱턴=정미경 특파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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