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매출 1억 원' 해외 SPA브랜드, 무기는?

2012. 2. 5. 09:47C.E.O 경영 자료

'하루 매출 1억 원' 해외 SPA브랜드, 무기는?

SBS | 박원경 | 입력 2012.02.04 20:57 | 수정 2012.02.04 21:40

 

<8뉴스>

<앵커>

'유니클로', '자라' 같은 해외 중저가 의류브랜드들이 국내 의류시장을 급속도로 잠식하고 있습니다. 매장수하고 매출이 늘어나는 속도를 보면 무서울 정돈데요, 이들의 가장 큰 무기 역시 가격입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패션의 거리 명동.

대형 매장을 낸 해외 SPA 브랜드가 곳곳에 눈에 띱니다.

일본 유니클로를 필두로 다른 해외 브랜드들이 가세하면서 명동은 해외 SPA 브랜드들의 각축장으로 변했습니다.

유니클로와 자라, H&M 등 해외 3대 SPA 브랜드가 명동에 낸 매장만 10개에 이릅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라는 이 매장은 하루 매출만 1억 원이 넘습니다.

[이한주/서울 창신동 : 우리나라 옷보다는 디자인이 좀 더 이쁘고요, 그리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평소에 많이 애용하는 것 같아요.]

스페인 자라는 젊은이들의 거리라는 가로수 길에 새로 매장을 준비 중입니다.

인천의 한 백화점은 기존의 20개 매장을 밀어내고 3개 층에 걸쳐 스웨덴의 H&M을 입점시키기도 했습니다.

이런 인기의 비결은 국산 의류보다 낮은 가격.

[한스 엔데르손/H&M 한국지사장 : 우리는 중간단계가 없습니다. 공장과 바로 거래를 하고, 효율적인 유통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패션 트랜드가 빨리 변해도 2주 안에 매장에 물건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유니클로의 매출은 2008년보다 4.5배 증가한 3280억 원.

유니클로와 자라, H&M 등 3대 SPA 브랜드의 매출은 한해 전보다 70% 가까이 늘어 6천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3대 브랜드의 전국 매장수는 현재 93곳.

특히 유니클로는 현재 66개인 매장을 내후년까지 150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그때그때 유행에 맞춰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파고드는 해외 SPA 브랜드.

가격은 싸게, 유행은 재빨리 담아내는 무기를 발판으로 국내 의류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박영일, 영상편집 : 위원양, VJ : 정민구)
박원경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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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유니클로', '자라' 같은 해외 중저가 의류브랜드들이 국내 의류시장을 급속도로 잠식하고 있습니다. 매장수하고 매출이 늘어나는 속도를 보면 무서울 정돈데요, 이들의 가장 큰 무기 역시 가격입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패션의 거리 명동.

대형 매장을 낸 해외 SPA 브랜드가 곳곳에 눈에 띱니다.

일본 유니클로를 필두로 다른 해외 브랜드들이 가세하면서 명동은 해외 SPA 브랜드들의 각축장으로 변했습니다.

유니클로와 자라, H&M 등 해외 3대 SPA 브랜드가 명동에 낸 매장만 10개에 이릅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라는 이 매장은 하루 매출만 1억 원이 넘습니다.

[이한주/서울 창신동 : 우리나라 옷보다는 디자인이 좀 더 이쁘고요, 그리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평소에 많이 애용하는 것 같아요.]

스페인 자라는 젊은이들의 거리라는 가로수 길에 새로 매장을 준비 중입니다.

인천의 한 백화점은 기존의 20개 매장을 밀어내고 3개 층에 걸쳐 스웨덴의 H&M을 입점시키기도 했습니다.

이런 인기의 비결은 국산 의류보다 낮은 가격.

[한스 엔데르손/H&M 한국지사장 : 우리는 중간단계가 없습니다. 공장과 바로 거래를 하고, 효율적인 유통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패션 트랜드가 빨리 변해도 2주 안에 매장에 물건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유니클로의 매출은 2008년보다 4.5배 증가한 3280억 원.

유니클로와 자라, H&M 등 3대 SPA 브랜드의 매출은 한해 전보다 70% 가까이 늘어 6천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3대 브랜드의 전국 매장수는 현재 93곳.

특히 유니클로는 현재 66개인 매장을 내후년까지 150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그때그때 유행에 맞춰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파고드는 해외 SPA 브랜드.

가격은 싸게, 유행은 재빨리 담아내는 무기를 발판으로 국내 의류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박영일, 영상편집 : 위원양, VJ : 정민구)
박원경seagull@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