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최근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이번 회계연도(2011년 10월~2012년 9월) 미국 정부 재정적자가 1조97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며 4년 연속 1조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대규모 부채 발행을 거듭하고 있는 결과다. 지난달 초 USA투데이는 미 정부 부채가 15조2000억달러를 웃돌아 미 국내총생산(GDP)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미 온라인 경제매체는 CNBC는 최근 미 정부 부채를 어떤 기관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지 전했다.
1위 FRB와 미 정부 기관(6조3280억달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미 정부 기관이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미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 보유 규모는 6조3280억달러에 달한다. FRB는 1월 기준으로 1조6500억달러의 미 국채를 보유 중이며 다른 정부 내 대형 펀드들, 예를 들어 메디케어 신탁펀드와 사회보장 신탁펀드들도 미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
FRB는 양적완화 등을 통해 보유 자산 규모를 계속 늘리고 있으며 사회보장 신탁펀드도 법에 의해 미 국채 보유를 늘리고 있다. 10년 전에는 FRB와 미 정부 기관들이 보유한 국채 규모가 2조5000억달러에 불과(?)했다.
2위 중국(1조1320억달러)= 최근 몇달간 미 국채 보유량을 줄였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미 국채를 보유한 국가다. 지난해 7월 1조1730억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3위 기타 투자자 및 저축 채권(Other Investors/Savings Bonds·1조1070억달러)= 개인, 정부 지원 기업, 브로커와 딜러, 저축채권 등이 보유한 미 국채 규모는 2007년 12월에 비해 4배로 늘었다.
4위 일본(1조380억달러)= 미국의 최대 교역국 중 하나인 일본은 중국과 함께 1조달러 이상의 미 국채를 보유한 유이한 국가다.
5위 연금펀드(8422억달러)=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에 투자해야 할 의무가 큰 연금펀드는 많은 자산을 미 국채에 투자하고 있다.
6위 뮤추얼 펀드(6535억달러)= 뮤추얼 펀드, 머니마켓펀드, 폐쇄형 펀드(closedend funds) 등은 지난해 6월 기준으로 약 6500억달러의 미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보유 규모는 2008년 12월 이후 1050억달러 이상 줄었다.
7위 美 주정부 및 지방정부(4844억달러)= 2006년 이후 4840억~5760억달러 수준을 유지하며 큰 변동이 없지만 현재 보유 규모는 4814억달러였던 2005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8위 영국(4294억달러)= 영국의 미 국채 보유량은 매우 변화가 심하다. 현재 보유 규모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2008년 5월에는 550억달러까지 낮아지기도 했다.
9위 예금기관(Depository Institutions·2845억달러)= 상업은행, 저축은행, 신용조합 등을 포함한다. 2008년 저점이었던 1050억달러에 비해 3배로 늘었다가 지난해 6~9월 사이에 440억달러 가량 줄었다.
10위 보험회사들(2501억달러)
11위: 원유 수출국(Oil Exporters·2320억달러)= 원유 수출국에는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인도네시아, 바레인, 이란, 이라크,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제리, 가봉, 리비아, 나이지리아 등이 포함된다. 지난 1년간 2040억~2360억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12위 브라질(2064억달러)= 남미 최대 경제대국답게 남미에서 가장 많은 미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월 2114억달러에 비해 다소 줄었다.
13위 캐러비안 뱅킹 센터(1853억달러)= 미 재무부는 바하마, 버뮤다, 케이먼 군도, 네덜란드령 안틸리스 제도, 파나바, 영국 버진 아일랜드를 하나의 그룹으로 분류한다. 이들의 미 국채 보유량은 2008년 6월 1066억달러에서 2009년 3월 2136억달러로 단기간에 두배로 불었으나 최근 3년 가까운 기간 동안에는 소폭 감소했다.
14위 대만(1496억달러)= 지난 1년간 꾸준히 미 국채 보유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미 국채 보유량을 크게 줄인 러시아를 제쳤다. 자산 다변화에 나선 러시아는 897억달러의 미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
15위 스위스(1139억달러)= 최근 2년여 기간 동안 미 국채 보유량을 300억달러 이상 줄었다. 2008년 11월만 해도 국내총생산(GDP)의 28%에 해당하는 1475억달러를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 몇 년 동안 홍콩, 러시아, 캐나다 등을 제쳤다.
[아시아경제 BEST 클릭]
☞ '마술사' 이은결 수입 설마 이정도 일 줄은…
☞ "부부생활중 아내와 말다툼보다 무서운 건?"
☞ '60억' 한채영 집에 전세 살아보고 싶다면…
☞ 이수만 회장님 '보아' 때문에 쓴 돈 "이럴수가"
☞ "돌싱녀가 절대로 안만나는 남자는 바로…"
☞ "20년 회장님 모신 '여비서' 연봉이 설마…"
☞ '해품달' 김수현 얼마나 떴으면 벌써부터…
[모바일] 언제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내 손안의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2012년 투자 종목의 핵심은 바로...
박병희 기자 nut@
15조$ 넘어선 美부채 누가 갖고 있나
2012. 2. 5. 10:35ㆍ지구촌 소식
'지구촌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 3000명 얼어 죽는데 英 에너지 기업 '잭팟' (0) | 2012.02.12 |
---|---|
'인터넷도 못 믿겠네' 댓글 조작 대가가 2천200만원? (0) | 2012.02.10 |
"소셜미디어 중독성 술·담배보다 강하다?" (0) | 2012.02.04 |
소녀시대, 미국서도 통했다! 간판 토크쇼 출연 (0) | 2012.02.02 |
빌 게이츠 “정의란…부유층에 세금을 더 매기는 것” (0) | 2012.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