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2. 12. 11:36ㆍ부동산 정보 자료실
MB정부 4년간 전세값 최고 88% '껑충'
머니투데이 뉴스 입력 2012.02.11 18:24
[ 뉴스1 제공](서울=뉴스1) 김민구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 후 지난 4년간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평균 24%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탄신도시는 88% 올라 수도권에서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집계됐다.
이는 보금자리주택 공급에 따른 대기수요가 늘어난 데다 향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져 주택 수요자가 전세로 발길을 돌린 데 따른 것이다.
서울 강남권 마지막 반값아파트인 위례신도시에서 저렴한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되면서 주택시장에서 민영주택을 사려는 수요가 사라지고 있다.
또한 보금자리주택 대기수요가 지나치게 늘어 전세 수요만 증가하는 있는 셈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지난 4년(2008년 2월 29일 ~ 2012년 2월 10일)간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평균 24.3%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전세값 평균 상승률이 26.1%, 경기 24.4%, 신도시 23.1%, 인천 13.6% 순이다.
◇서울 비강남권-소형이 전셋값 상승 이끌어
서울은 비강남권 (26.2%) 전세가 상승률이 강남권(25.8%)보다 높았다.
구별로는 강서구 아파트 전세값이 37.9% 올라 최고를 기록했으며 광진구(34.0%), 중랑구(30.9%), 강북구도봉구(30.5%), 마포구(29.6%), 중구(27.9%), 성동구(27.7%)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권 전셋값 상승은 송파구(27.5%), 강남구(26.7%), 강동구(25.3%), 서초구(24.5%) 순.
서울에서 주택형별로 전셋값은 가장 작은 주택형(공급면적 기준)인 65㎡ 미만(20평 미만)에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평균 상승률은 41.3%.
66~95㎡(20평대)는 32.5%, 99~128㎡(30평대)는 26.8%, 132~161㎡(40평대)는 18.9%, 165~195㎡(50평대)는 13.5%, 198㎡(60평대) 이상은 10.1%이다.
송파구 가락동 미륭아파트 69㎡(20.8평)도 7500만원 올라 1억9000만원이다. 강남구 삼성동 한솔 76B㎡(22.9평)는 1억1500만원 올라 3억원을 호가한다.
◇동탄신도시 전셋값 88% 올라 최고
신도시에서는 동탄신도시 아파트 전세값 상승률이 무려 87.9%에 달했다. 이는 이지역 전셋값 평균 상승률(23.1%)보다 약 4배 많은 증가세다.
동탄 신도시에 이어 파주 운정(36.2%), 산본(30.0%), 중동(22.8%), 평촌(20.5%), 분당(19.6%), 일산(17.5%), 김포한강(2.1%) 순이다.
동탄신도시 반송동 나루마을신도브래뉴 127㎡(38.4평)는 지난 4년간 전셋값이 1억2250만원 올라 현재 전셋값 평균은 2억3500만원이다.
반송동 나루마을한화꿈에그린2차 122B㎡(36.9평)도 1억500만원 올라 현재 2억1000만원이다.
파주운정신도시 목동동 해솔마을월드메르디앙1차 109㎡(32.9평)는 지난 2008년 2월 당시만 해도 전셋값이 8250만원으로 1억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3000만원 올라 전세값이 1억1250만원.
1기 신도시는 65㎡미만(20평 미만)과 66~95㎡(20평대)가 각각 38.5%와 30.5% 올랐다.
소형 아파트 전셋값이 크게 오를 것을 알 수 있다.
99~128㎡(30평대)는 21.5%, 132~161㎡(40평대)는 13.4%, 165~195㎡(50평대)는 9.2%, 198㎡(60평대) 이상은 3.6% 올랐다.
◇경기 전셋값 화성, 오산, 용인 중심으로 올라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화성시가 42.1%로 가장 높았다.
화성시에 이어 오산(41.2%), 하남(35.7%), 용인(35.1%), 남양주(34.8%), 군포(29.9%), 과천(28.9%) 순이다.
화성, 오산, 용인 등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화성 병점동 주공그린빌9단지 105㎡(31.7평)는 8500만원 올라 1억7000만원, 병점동 한신 102㎡(30.8평)는 7750만원 올라 현재 전셋값은 1억4500만원이다.
용인은 수요가 몰리면서 모든 주택형에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66~95㎡(20평대)가 45.9%로 가장 크게 올랐고 99~128㎡(30평대)가 38.7%로 뒤를 이었다.
65㎡미만(20평 미만)은 35.8%, 132~161㎡대(40평)는 31.7% 165~195㎡대(50평)는 27.5%, 198㎡대(60평) 이상은 23.6% 순이다.
인천은 서구(17.8%), 동구(17.1%), 남동구(16.5%)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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