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6%, 정신질환 경험”…대책 시급
2012. 2. 15. 19:27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성인 16%, 정신질환 경험”…대책
<앵커 멘트>
성인 6명 가운데 1명은 최근 1년간 한번 이상 정신질환을 경험한 적이 있다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전문 상담이나 치료를 받은 비율은 턱없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시급합니다.
정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성인 6천여 명을 상대로 25개 주요정신질환 실태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대상자의 16%가 지난 1년간 한번 이상 정신질환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평생 동안 한번 이상 정신질환에 걸리는 비율은 전체의 27.6%였으며, 알코올과 니코틴 사용장애를 제외하면 14.4%로 조사됐습니다.
이와 함께 성인의 15.6%는 평생 한번 이상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하고 3.2%는 실제로 자살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여성의 경우 10명 가운데 1명은 평생 한번 이상 우울증 등을 포함한 기분장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나 남성에 비해 배 이상 높았습니다.
반면 남성은 전체의 20.7%가 평생 한번 이상 알코올 사용 장애를 겪는 것으로 조사돼 6.1%인 여성에 비해 세 배 이상 높았습니다.
그러나 정신질환에 걸린 적이 있는 사람 가운데 정신과 의사 등 정신건강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는 사람은 15.3%에 불과해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신질환 조기 발견과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 등 정신질환 전반에 대한 종합대책을 올 상반기 안으로 수립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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