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정진우기자][한국무역협회, 최고경영자 조찬 강연회 개최]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은 29일 "세계 경제가 당분간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데 성공적인 FTA 전략으로 이에 적극 대응해야한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무역업계 대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조찬 강연회에서 '대내외 경제 환경과 FTA 활용방안'이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선진국의 재정 불안으로 경제 성장이 저하되고, 신흥국의 성장세도 둔화되면서 세계경제 전반의 회복세도 당분간 부진할 것"이라며 "세계 교역량 증가율은 3%대, 선진국의 수출 증가율은 2%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내외 경기부진을 극복하고, 우리경제의 성장 및 무역확대를 위해서는 FTA 활용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한미 FTA 발효와 함께 한국경제에 상당한 성장유발효과 및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되지만, 전 무역업계가 FTA 활용에 동참하려는 노력과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특히 지난 달 개소한 FTA무역종합지원센터를 중소기업들이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FTA 폐해론에 대해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FTA로 성과가 창출되면 이 같은 논란은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무역업계 최고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경영 및 무역정보 제공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매월 1회 최고경영자 조찬회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