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만 되면 편의점은 그들 때문에 '초토화'

2012. 4. 17. 09:04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이맘때만 되면 편의점은 그들 때문에 '초토화'

 

지난 주말 전국에서 봄꽃 축제가 열리는 등 봄 나들이객이 늘면서 관광지 인근 편의점 점포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14일 이틀간 열린 여의도 봄꽃축제 행사장 인근의 세븐일레븐 점포 매출은 전주 대비 38.8% 증가했다. 특히 여의도 윤중로 인근의 세븐일레븐 3개 점포는 평소보다 매출이 2배 이상 늘었다.

아울러 나들이 인파가 많이 몰린 양화, 망원, 이촌지구 등 한강공원에 있는 14곳의 점포 매출도 전주 대비 33.7% 증가했다. 서울대공원, 어린이대공원, 보라매공원 등 전국 주요 공원의 점포 매출 역시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매출이 40% 증가했다.

프로야구가 열린 야구장에도 사람이 몰려 부산, 대구야구장 내 점포 매출도 전주 대비 20%가량 증가했다. 교외로 이동하는 사람도 많아 덕평, 목감 등 고속도로 휴게소 내에 있는 점포 역시 매출이 크게 올랐다는 게 세븐일레븐 측의 설명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화창한 날씨와 봄꽃축제 등으로 인해 봄나들이객이 많이 늘어나면서 전국 주요 점포들이 특수를 누렸다”며 “음료, 아이스크림, 맥주 등이 많이 판매됐고, 특히 한강공원과 놀이공원에서는 컵라면과 도시락, 샌드위치 등이 불티나게 팔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