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국내대학 최초 'FTA연구소' 개소

2012. 4. 21. 09:10C.E.O 경영 자료

[캠퍼스]건국대, 국내대학 최초 'FTA연구소' 개소

[아시아투데이=류용환 기자] 건국대학교는 자무무역협정(FTA) 이행과 관련된 연구를 위해 교내 연구기관으로 ‘스마트(SMART) FTA 연구원’을 설립하고 24일 현판식 및 개소식을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건국대 전임교수 7명과 외부 연구원 15명이 참여하는 SMART FTA 연구원은 국내·외 유관기관과 정부기관, 대학, 유관단체들과 교류를 통해 연구과제를 상호 발굴하고 제도개선 등으로 이어지는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한미FTA를 비롯해 한-유럽연합(EU), 한-아세안 FTA 현안 중 FTA 이행관련 분야를 연구하고 특성화 연구 분야로 국가별 품목별 통관절차와 관세제도, 지식재산권 및 원산지증명제도, FTA와 물류허브 구축, 수출입공급망 안전관리 기준 (AEO) 인증제도 등 FTA 이행분야를 중점 연구할 계획이다.

 

성윤갑 건국대 석좌교수는 “FTA는 국가의 신성장동력이다. 이제는 FTA발효에서 FTA이행으로 초점을 맞추어 기업들에게는 생소한 FTA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동시에 학생들에게는 FTA의 실질적인 업무를 가르칠 수 있는 실무 위주의 전달자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흥중 건국대 국제학부 교수는 “FTA는 협상보다 이행이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FTA를 다른 나라보다 늦게 체결했지만 가장 많은 나라와 체결한 나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협상 체결에만 급급해 항상 세부적인 부분을 놓쳤다. 산업별·품목별 피해정도를 연구하고 국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짚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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