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성장 없이 경제민주화·복지국가 이룰 수 없어"

2012. 8. 16. 09:30C.E.O 경영 자료

김문수 "성장 없이 경제민주화·복지국가 이룰 수 없어"

광복절 기념사 "기업 옥죄기만으론 좋은 일자리 못 만든다"

새누리당 대선 경선후보인 김문수 후보가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당 원외 당협위원장 협의회 총회 및 대선 경선 후보 초청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2012.8.1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김문수 경기지사는 15일 "지속적인 성장 없이는 경제 민주화도 복지국가도 이룰 수 없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인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광복절 제67주년 경축식 기념사를 통해 "규제 일변도로 기업을 옥죄기만 해선 젊은이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줄 수 없어 기업 활동의 자유를 적극 보장하고,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모두 걷어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지사의 이 발언은 최근 새누리당을 비롯한 정치권에서 진행 중인 경제민주화 논의가 '대기업 때리기'가 돼선 안 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이날 '대한민국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세 가지 과제'로 △정치개혁과 선진화를 통한 민주화 완성 △지속적인 성장과 복지 확대 △강력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 평화통일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자유로운 나라가 돼야 하고, 자유가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돼야 한다"며 "우린 기업하고 싶은 사람이 마음껏 창업하는 대한민국, 배우고 싶은 이들이 마음껏 배울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오늘은 제67주년 광복절이자,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세운지 64년째 되는 날이다. 가혹한 식민지배와 분단, 전쟁의 폐허 위에서 최단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한 대한민국 64년의 역사는 세계사의 기적"이라며 "우리의 위대한 성취에 자부심을 갖자"고 당부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광복절 경축식 참석에 앞서 수원 현충탑을 참배했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