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성폭행 범인 '아는 사람'이 72%
2012. 9. 1. 08:54ㆍ이슈 뉴스스크랩
아동성폭행 범인 '아는 사람'이 72%
연합뉴스 여운창 입력 2012.08.31 18:07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지역에서 지난해 아동성폭행으로 신고된 사례의 70%가 아는 사람에 의해 발생했다.
31일 광주해바라기아동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이 지역에서 센터에 신고한 아동성폭행 피해자는 223명으로 이중 피해자와 가해자가 서로 아는 관계가 203명(72%)이었다.
모르는 사람은 64명(23%), 미파악 15명(5%) 순으로 아동성폭행 대부분이 아는 관계에서 발생했다.
이중 친구와 또래가 73명으로 36%를 차지했으며 친족 30명(15%), 동네사람 20명(10%), 의부 15명(7%), 가족의 지인 12명(6%) 등이었다.
피해장소는 피해자의 집이 2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공공장소 20%, 가해자집 15%, 학교 10% 순이다.
피해자 연령대는 만7세 이하가 32명, 만8~만13세 미만이 72명, 만13~16세 76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센터의 한 관계자는 "나주 사건도 아는 사람에 의해 저질러진 대표적인 아동성폭행 사건이다"며 "가정과 사회가 함께 아동에 대한 안전망을 강화해줘야 대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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