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21. 08:47ㆍ지구촌 소식
중국 '경제보복' 본격화…일본, 순시선 철수
MBN 입력 2012.09.21 05:06 수정 2012.09.21 07:46
【 앵커멘트 】
중국이 댜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를 국유화한 일본에 대해 본격적인 경제보복에 착수했습니다.
일본은 댜오위다오 해역에 배치했던 순시선을 모두 철수시켰습니다.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중국 세관 당국이 일본 상품에 대한 통관을 엄격화했습니다.
톈진시 세관 당국은 일본계 기업에 대해 전자제품 등의 원재료 수입과 관련한 검사 비율을 강화했습니다.
상하이 세관은 일본에 수출되는 화학제품 원재료를, 칭다오 세관은 일본산 수입 부품을 전량 검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 이후 일본 제품에 대한 중국의 통관 강화가 확인된 것은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선단양 / 중국 상무부 대변인
- "중국 영토인 댜오위다오를 일본이 국유화한 것은 웃음거리이며, 양국의 정상적인 경제무역 관계에 위협이 됩니다. 중국은 이를 원치 않습니다. 일본은 모든 결과에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
일본은 댜오위다오로 이동시켰던 순시선을 모두 철수시켰습니다.
무력충돌과 더불어 경제적 타격을 우려한 조치로 보입니다.
앞서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센카쿠 국유화 의도를 설명하기 위해 중국에 특사를 보내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한편 중·일 양국 간 영유권 갈등이 가열되면서 올해 9월부터 11월 사이 양국을 오가는 비행기표 예약 취소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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