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그리스에 세상에서 가장 높은 IQ를 가진 남성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전세계 유명 IQ협회 자료를 통합해 제이슨 베츠 박사가 만든 웹사이트 '세계천재사전'에 따르면 그리스 마케도니아 테살로니키에 살고 있는 정신과 전문의 에반젤로스 카치울리스(36)는 세계에서 가장 IQ가 높은 사람이다.
보통은 IQ 85-114사이로 140이 넘으면 IQ가 높은 편으로 보며 160 이상은 천재에 속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그런데 카치울리스의 IQ는 198이라는 것.
지난 1976년 그리스 에피루스 이오안니나에서 태어난 카치울리스는 철학, 의학연구기술, 정신약리학 등 학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림그리기, 수영, 여행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그의 개인 웹사이트에는 각종 인터뷰를 한 자료들이 정리돼 있다.
카치울리스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IQ가 높은 사람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릭 로스너(54)다.
IQ는 192인 로스너는 카치울리스를 누르고 세계 최고 IQ가 되기 위해 하루 20시간 IQ테스트를 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TV쇼 작가인 그는 페이스북 자기소개에 '지난 25년여간 술집 경비, 스트리퍼, 누드모델이었다'며 'IQ테스트는 잘하지만, 다른 것은 못한다'고 적었다.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수학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미슬라브 프리다벡(45)은 IQ 192로 세계 3위다.
무역회사도 운영하고 있는 그는 IQ협회 제네르아이큐 창립자이기도 하다.
외신들은 그가 핑크플로이드를 좋아하고 마피아 전쟁, 레오나르도다빈치, 글로리아 잡지를 좋아한다고 페이스북에 소개했다고 전했다.
세계 4위는 푸근한 옆집 아저씨처럼 생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지역 내과의 케네스 파렐(52)이다. 그의 IQ는 190으로 여러 엘리트 IQ협회에 소속돼있다.
취미가 IQ테스트라는 그는 직접 IQ테스트들을 만들기도 했다.
외신들은 독일 패트릭 지머쉐이드가 세계 5위 IQ소유자라고 전했지만, '세계천재사전'은 일본의 오타 미사키를 IQ 182로 5위에 꼽았다. 미사키에 대한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미사키에게 밀려 5위에서 6위로 밀린 독일의 패트릭 지머쉐이드(30)의 IQ는 178. 그는 18살때 학교를 자퇴했다가 다름슈타트 대학에서 철학과 정치학을 공부하고 있다. 책을 쓰기도 한 그는 여가시간에 시쓰기를 즐긴다고.
한국 출신으로는 이한경(27)씨가 유일하게 톱 10위 안에 들었다. 대전 출신으로 기독교인 이씨의 IQ는 177로 의대생이라고. 그는 멘사코리아 등 최소 5곳의 높은 IQ협회 소속으로 알려졌다.
한편, IQ 210으로 기네스북 기록에도 올랐던 우리나라 김웅용씨는 순위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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