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한 명을 대학졸업 때까지 양육하는데 총 2억7500만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 중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가까워 학부모의 부담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국회도서관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이상민 의원(새누리당)에게 제출한 ‘우리나라 교육비 부담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자녀의 대학졸업까지 양육비가 2억75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양육비는 ▲영아기 2466만원 ▲유아기 2937만원 ▲초등학교 6300만원 ▲중학교 3535만원 ▲고등학교 4154만원 ▲4년제 대학교 6811만원 등이었다.
양육비 중에서는 ‘교육비’가 압도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연령대별 교육비는 ▲영아기 12.1% 월 8만원 ▲유아기 32.6% 27만원 ▲초등학교 36.3% 32만원 ▲중학교 39.1% 38만원 ▲고등학교 43.1% 50만원 ▲대학교 44.8% 64만원을 차지했다.
특히 대학의 연간교육비가 1152만원으로 전년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일반대학 181개교의 2011년 학생 1인당 평균 연간교육비는 1152만원으로 전년 1088만원 대비 5.8%가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이처럼 양육비, 특히 교육비의 매년 증가는 국민들에게 엄청난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이는 저 출산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며 “교육비를 감소시키는 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 ( lgnumber1@mdtoday.co.kr )
대학 졸업까지 양육비 2억7500만원… 절반은 ‘교육비’
2012. 10. 29. 08:52ㆍ이슈 뉴스스크랩
대학 졸업까지 양육비 2억7500만원… 절반은 ‘교육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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