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15. 09:09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한국 여성 1명이 평생 출산하는 자녀수 1.4명
181개국 중 175위 한국일보 이왕구기자 입력 2012.11.15 02:35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세계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유엔인구기금(UNFPA)이 14일 발표한 '2012년 세계인구현황'에 따르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4명으로, 조사 대상 181개국 중 175위를 차지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평균 자녀수로 한국보다 합계출산율이 낮은 나라는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몰타(이상 1.3명),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1.1명) 등 6개국에 불과했다. 지난해에는 조사 대상 182개국 중 171위로 올해 4계단이 더 떨어진 것이다. 북한의 합계출산율은 세계 평균과 같은 2명이었다.
남북한의 보건수준은 현격한 격차를 나타냈다. 산모 10만명 당 사망자 수(모성사망비)는 한국이 16명으로 선진국(26명)보다 낮았으나 북한은 81명으로 한국보다 5배 높았다. 5세 미만 영아사망률도 한국이 5명으로 선진국 평균(7.7명)보다 낮았지만 북한은 32명에 달했다.
한국의 평균수명은 남성이 77.3위(26위), 여성이 84.0세(8위)로 선진국 평균보다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평균은 남성이 67.1세, 여성은 71.6세였고, 선진국은 각각 74.6세와 81.3세였다.
세계 총인구는 70억5,21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7,810만명이 늘었다. 중국(13억5,360만명)이 가장 많았다. 한국의 인구는 4,860만명으로 세계 26위였고 북한은 2,460만명으로 49위였다. 남북한 인구(7,320만명)를 합치면 세계 19위 수준이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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