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19. 20:30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아이를 비만으로 만드는 부모의 나쁜 습관7
맘앤앙팡 입력 2012.11.16 01:33
아이가 살이 쪄서 걱정이라면! 부모의 생활습관부터 뒤돌아보자.
1 잠자는 시간이 불규칙적이다
수면 부족은 비만과 관련된 각종 호르몬의 불균형을 가져오기 때문에 소아 비만의 원인이 된다. 아이가 잠자는 시간은 지방과 노폐물을 분해하고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시간이므로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자는 습관을 들여야한다. 최근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가정의 학과 박경희 교수팀은 서울·경기 지역 10~11세 아이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비만 위험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주중과 주말 모두 수면시간을 1시간씩 늘릴 때마다 비만 위험도가 30% 가까이 줄었다.
2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인다
햄버거, 피자, 감자튀김 같은 패스트푸드는 사람 몸에 필요한 비타민, 미네랄은 거의 없고 열량만 지나치게 높다. 다량 함유된 지방과 인공첨가물,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나트륨은 소아 비만 뿐 아니라 고지혈증, 당뇨 등의 성인병을 유발하고 철분의 흡수를 방해해 성장 발달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짠맛, 단맛, 기름진 맛이 강한 패스트푸드는 좋은 음식, 정말 맛있는 음식을 먹을 줄 모르는 '미각을 잃은 아이'로 만든다는 것을 명심하자.
★패스트푸드의 단짝, 탄산음료도 멀리할 것!설탕 물이라고 불릴 만큼 당분 함량이 높다. 더 강한 단맛을 내기 위해 첨가되는 '액상 과당'도 문제다. 액상 과당은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의 분비를 줄여,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게 하고 오히려 식욕을 자극한다.
3 TV를 켜놓고 식사를 한다
TV를 보면서 밥을 먹으면 평소보다 많은 양을 먹게 된다. 밥 먹는 것에 집중하지 않기 때문에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 최근 버밍햄대학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TV를 보며 음식을 먹을 경우 평소보다 5배에서 최대 10배까지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 간식을 주는 것에 관대하다
간식은 아이에게 부족한 에너지와 영양소를 보충해주고, 정서적으로 만족감을 주는 역할을 한다. 문제는 무엇을, 얼마큼, 어떻게 주느냐다. 많은 엄마들이 과자나 사탕, 케이크 등 달고 칼로리가 높은 것을 주곤 하는데, 이럴 경우 비만 뿐 아니라 단맛에 길들어 밥은 안 먹고 간식만 찾는 잘못된 식습관을 가지게 된다. 간식으로 좋은 식품은 단백질, 비타민, 수분 등을 공급하는 동시에 포만도가 높지 않고 소화가 잘되는 유제품, 채소, 과일, 견과류 등이다.
★우유도 많이 먹이면 살찐다단백질이나 칼슘 등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좋은 간식이지만 역시 과하게 섭취하면 비만의 원인이 된다. 하루 400~500ml가 적정량.
5 밥을 빨리 먹는 편이다
아이는 엄마 아빠의 식습관을 그대로 닮아간다. 부모가 밥을 빨리 먹는 편이라면 아이의 식사 속도는 어떤지 살펴보자. 식사 후 뇌의 중추신경계가 자극되어 포만감을 느끼는 시간은 약 20분 후다. 밥을 빨리 먹으면 적당량을 먹었음에도 포만감을 느끼지 못해 과식하기 쉬운것. 엄마 아빠가 먼저 시범을 보이면서 음식을 꼭꼭 씹어 천천히 먹는 모습을 보여주자. 식사 시간은 20~30분이 적당하다.
6 아침식사를 자주 거른다
아침에는 밤새 떨어져 있던 기초대사량이 급격히 늘기 때문에 그만큼 영양소가 필요하다. 아침식사를 거르면, 오전 10~11시에 저혈당 상태에 빠진다. 아이의 경우 저혈당에 빠지면 주의력 결핍, 공복감으로 인한 공격성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상태에서 점심을 먹으면 자연스럽게 폭식이 반복되고, 폭식으로 인한 과잉 당분은 지방으로 축적된다. 아침을 거르는 아이가 소아 비만이나 소아 고혈압, 소아 당뇨 등의 발병률이 현저히 높다는 것을 명심하자.
7 볶고 튀기는 요리를 많이 한다
아무리 좋은 식재료를 구입했다고 해도 조리법에 따라 비만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같은 채소나 고기라도 튀기거나 구우면 찌거나 삶는 것보다 칼로리가 높다. 이 시기는 식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한번 길든 입맛은 성인이 돼서도 바꾸기 힘들다. 아이가 먹을 음식을 만들 때는 볶거나 튀기는 등의 기름진 조리법보다 구이, 찜, 조림, 무침 등으로 조리하는 것이 좋다.
기자/에디터 : 오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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