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의 2013년 새해 소망 1위는 '더 나은 외모' 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리서치 업체 오픈서베이는 "2013년을 여는 지금, 우리 10대들의 새해 소망은?" 이라는 주제로, 14세부터 19세까지 전국의 10대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는 중학교 1, 2학년에 해당하는 14, 15세 그리고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16,17세 및 고등학교 2,3학년에 해당하는 18, 19세 등 세 그룹으로 나누어 결과를 분석했다.
2013년 가장 바라는 점을 묻는 질문에 10대 응답자들 두 명 중 한 명 꼴인 49.8%가 '더 나은 외모' 를 1위로 꼽아, 10대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는 외모 지상 주의를 실감케 했다.
외모에 대한 소망을 1위로 응답한 비율은 남자 34.75%, 여자 55.71%로 성별에서 다소 차이를 보여, 역시 여성 응답자들이 남성보다 외모에 대해 민감함을 나타냈다.
외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0대 새해 소망은 '학교 성적 향상' 으로 나타났다. 특이하게도 학교 성적 향상을 1위로 꼽은 응답자들은 15세 이하 (44.68%), 16~17세 (54.55%)로 연령에 따라 올라가는 듯 보이지만 18~19세에서 14.81%로 떨어졌다.
이는 대학 진학 및 진로 결정의 시기가 가까워 옴에 따라 18~19세의 응답자들이 학교 성적 향상보다 더욱 현실적인 소망들로 보이는 가족의 건강(38.27%), 마음의 평온과 여유(29.63%)를 1위로 응답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 외 '용돈 인상’' 항목은 연령과 성별 모두에서 차이를 보였는데, 여성(12.81%)보다는 남성(28.37%)이, 16~17세 응답자들(13.85%)보다는 15세 이하 응답자들(21.81%)이 더 많이 용돈 인상을 새해 소망으로 꼽았다.
(사진 = 오픈서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