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17. 23:42ㆍC.E.O 경영 자료
한국의 고액자산가 10명 중 7명은 위험부담 상품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화투자증권이 금융자산 2억5000만원 이상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성향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4%는 주로 원금보장형을 선택하지만 일부 위험상품에도 투자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응답자 중 약 10%는 대부분 위험부담이 있는 상품에만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원금이 절대적으로 보존 가능한 상품에만 투자한다는 답변은 전체 응답의 26.7%에 해당됐다.
선호하는 자산관리 방식으로는 금융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에 조언을 해주는 종합자산관리를 선호했다. 전체 응답자 중 51%는 개인 상황에 맞는 금융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해 조언해주고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 변경에 대한 제안을 해주는 적극적 자산관리 역할을 요구했다. 이와는 달리 주기적인 자산현황 보고 및 소극적인 자산관리를 희망한다는 답변은 43%로 조사됐다.
아울러 한국의 부자들은 분산투자 차원에서 평균 5개 금융회사와 거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이유로 금융회사의 파산 위험성을 회피하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5%로 미미한데 비해, 각 금융회사별로 전문성이나 투자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위한 분산투자라는 68%로 가장 많았다.
이같이 분산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 중 43%는 여러 기관 거래와 동일한 분산투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 거래금융 기관을 변경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담당하는 직원들이 전문성이 있다면 바꿀 수 있다는 답변도 22%에 달했다. 한화투자증권 프라이빗뱅킹(PB)전략팀 관계자는 "부자들이 자신의 전체 자산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나름 본인만의 기준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투자결정에 있어서는 '전문가 등의 의견을 참고한 후 스스로 결정한다'는 이른바 '액티브 어드바이저리(active advisory)' 방식을 선호한 사람이 전체 66%로 가장 많았다. 본인이 직접 투자하고 관리한다는 응답자는 28%로 뒤를 이었다.
kiduk@fnnews.com 파이낸셜 뉴스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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