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9. 22:34ㆍ지구촌 소식
빙하, ‘걱정스러운’ 속도로 녹고 있다!
더코리아헤럴드
2100년까지 캐나다 빙하의 5분의 1이 녹아 없어져, 해수면이 3.5cm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7일 (현지시간) 발표되었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의 기상학자 얀 레나르츠 교수가 주도한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현재 세계에서 세 번째 규모의 캐나다 빙하가 급격한 속도로 녹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레나르츠 교수는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지구온난화가 더딘 속도로 진행된다고 가정하더라도, 빙하가 ‘걱정스러울 속도로 (alarming rate)’ 녹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빙하가 다시 커질 확률은 매우 적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해빙과정은 되돌릴 수 없으며, 해빙과정이 계속됨에 따라 태양열을 반사해주는 눈과 얼음이 점점 없어져 물과 대지에서 태양열을 더욱 흡수해, 온도가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결과처럼 캐나다 빙하 20%가 소멸한다면 전세계 평균 기온은 섭씨 3도 가량 상승하게 되며 북부 캐나다와 같은 빙하지역은 평균 섭씨 8도 이상 기온이 올라갈 가게 된다.
만약 캐나다 빙하가 전부 사라진다면, 전 세계 해수면은 20cm나 상승하게 된다.
지난 20년간 전세계 해수면은 평균 5.3cm 상승했는데 이 중 대부분이 바닷물의 열팽창(온도 상승으로 물의 부피가 팽창하는 현상)으로 인한 것이다. 해빙으로 인한 해수면 상승은 전체 상승치의 5분의1 정도에 해당한다.
지난 20년간 해수면은 연간 평균 0.3센티미터씩, 총 5.3센티미터 상승했다.
미국의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따르면 이 중 대부분이 바닷물의 열팽창 (온도 상승으로 물의 부피가 팽창하는 현상)으로 인한 것이며 해빙으로 인한 해수면 상승은 전체의 5분의 1정도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구물리학연구서(Geophysical Research Letters)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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