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알뜰폰' 상륙…요금 인하 관심 집중

2013. 3. 18. 21:24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대형마트 알뜰폰' 상륙…요금 인하 관심 집중

SBS | 김범주 기자 | 입력 2013.03.18 20:48

 

<앵커>

기계값이나 전화요금 모두 기존 통신사보다 싼 알뜰폰 시장에 대형마트들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강력한 새 경쟁자의 출현이 요금 인하를 불러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범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형마트가 최근 매장 60곳에서 팔기 시작한 알뜰폰입니다.

기계값은 8만 5천 원, 전화비도 기존 통신사보다 최대 30% 정도 쌉니다.

통신사가 구축한 망을 빌려서 같이 쓰는 덕에 통화품질도 똑같습니다.


이 구형전화는 시작입니다.

대형마트들은 상반기 안에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제품을 준비해서 알뜰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입니다.

전용 중저가 스마트폰을 구비하려고 국내외 전자업체와 접촉 중이고, 통신사 망도 직접 빌려서 파격적으로 싼 요금제도 내놓을 방침입니다.

[마트 관계자 : 가격은 낮추면서도 눈높이가 높은 소비자의 욕구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기계, 요금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튼튼한 유통망에 자금력을 갖춘데다, 통신요금을 낮추겠다는 새 정부 정책에도 맞아서 전망은 좋습니다.

[한상린/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 이건 정부에서 굉장히 반길 수 있는 사업이거든요. 성장 기회도 만들어내고 정부로부터도 규제받지 않는 그런 사업이 이 저가 알뜰폰 통신 사업이 아닌가.]

150만 명이 이미 알뜰폰에 가입했을 정도로 소비자 요구가 많은 상황이라, 얼마나 매력적인 단말기와 요금제를 준비하느냐가 대형마트 알뜰폰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박춘배)
김범주 기자news4u@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