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16. 18:34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윤병세 "한반도 안정 위한 공동전략의 틀 만들어가자"
존 케리 "한국과의 동맹관계,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해"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윤병세 외교통상부장관은 16일 취임후 처음으로 존 케리(John Kerry)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를 하고 북한 핵문제, 북한의 추가 도발 방지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케리 장관의 4월 방문과 박근혜 대통령의 5월 방미를 계기로 양국 정부가 한반도 및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공동전략의 틀을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5월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60년 한미동맹의 미래와 아시아·태평양 문제에 대한 전략적 비전을 오바마 대통령과 미 의회 등 조야와 공유하기를 희망한다는 뜻도 전달했다.
케리 장관은 이에 대해 환영 의사를 전달하는 한편, 한국이 유엔 안보리 의장국으로 대북 결의안 채택에 큰 역할을 한 것을 평가하고, 안보리 문제 등 글로벌 이슈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아시아 정책 추진의 핵심 파트너인 한국과의 동맹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함을 재확인하고, 앞으로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윤 장관은 이에 대해 앞으로 ▲유엔 결의안의 충실한 이행 ▲북한의 추가도발 방지 ▲더 효과적인 비핵화 전략 마련 등을 위해 앞으로도 양국이 계속 긴밀히 협력하자는 뜻을 피력했다.
케리 장관은 이 밖에 윤 장관이 5월 정상회담에 앞서 미국을 방문해 이날 논의한 사항들에 대해 후속 협의를 할 것을 제의했고, 윤 장관은 방미시기에 대해 추후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이날 통화는 미국 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며, 통화는 오전 7시30분부터 10분 정도 진행됐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케리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척 헤이글 국방장관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대응해 지상요격 미사일(GBI)을 자국 서부에 추가 배치하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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