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가톨릭 신자 12억 1359만명, 한국은 47번째로 많아

2013. 4. 26. 21:06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세계 가톨릭 신자 12억 1359만명, 한국은 47번째로 많아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2011년 12월 31일 현재 전 세계 가톨릭 신자는 12억 1359만 1000명으로 세계 전체 인구의 17.5%로 조사됐다.

한국의 가톨릭 신자 수는 522만명으로, 세계 228개 국 중에서 47번째로 신자가 많았다. 아시아에서는 필리핀(7890만명), 인도(1943만1000명), 인도네시아(753만9000명), 베트남(645만7000명)에 이어 5번째로 많다.

2010년에 우리나라의 신자 수는 세계에서 45번째였는데, 1년 사이 우리나라 신자 수는 8만 5000 명 증가한 반면, 46, 47번째를 기록했던 아프리카의 카메룬, 코트디부아르가 각각 39만명 가량 신자가 늘어 우리나라의 순위를 앞질렀다.

상위 50위 안에서 전년보다 순위가 오른 나라는 케냐, 앙골라, 마다가스카르, 파라과이, 모잠비크, 르완다, 말라위 등이었다.

교황청 국무원 통계처가 최근 펴낸 ‘교회 통계 연감’(Statistical Yearbook of the Church 2011)에 따르면, 2011년 12월 31일 현재 세례 받은 전 세계 가톨릭 신자 총수는 12억 1359만 1000명으로, 세계 총인구(2011년 6월 30일 기준 UN 인구 연감)의 17.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인 2011년 11억 9567만1000명에서 1792만명이 늘어난 숫자다.

가톨릭 신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브라질 1억6478만명, 멕시코 1억44만6000명, 필리핀 7890만명, 미국 7053만6000명 순이며, ‘교황의 나라’ 아르헨티나는 3801만6000명으로, 10번째로 신자가 많았다.

교구(敎區: 성직 자치구, 자치 수도원구, 자치 선교구 포함) 수는 총 2979개(라틴 예법 2754개, 동방 예법 225개)로 집계됐다. 아시아 지역은 534개의 교구가 있다.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성직자는 모두 45만9464명으로, 주교 5132명, 사제 41만3418명, 종신 부제 4만914명이다. 수도자는 76만8291명(남 5만5085명, 여 71만3206명)으로 집계됐다.

사제 수는 2006년 40만7262명에서 6156명이 늘어 5년 사이 1.5% 증가했다. 같은 기간에 유럽은 4.5% 감소한 반면, 아프리카는 16.6%, 아시아는 14.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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