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모세의 기적' 진도 바닷길 활짝 열려
2013. 4. 26. 21:34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현대판 모세의 기적' 진도 바닷길 활짝 열려
<앵커>
전남 진도의 신비로운 바닷길이 올해도 어김없이 열렸습니다. 현대판 모세의 기적. 1시간 동안 많은 이들을 즐겁게 해주고 다시 바닷속으로 사라졌습니다.
KBC 안승순 기자입니다.
<기자>
썰물로 바닷물이 빠지면서 깊은 바다가 갈라지기 시작합니다.
30여 분이 지나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길이 2.8km 폭 40m가 거대한 육지로 변했습니다.
해저 지형이 높고 1년 중 가장 큰 조수 간만의 차로 나타난 자연현상이지만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라 믿습니다.
[김혜숙/울산시 울주군 : 달과 어떤 영향이 있어서 갈라지는지 모르지만 신기한 건 신기한 거니까요.]
바닷길이 활짝 열리자 관광객들이 일제히 뛰어들어 미역을 따고 바지락, 조개 등을 캡니다.
[전기숙/대구시 복현동 : 다시마 해 가지고 저녁에 쌈도 싸먹고 가족들하고 맛있게 먹으려고 그래서 왔어요.]
열린 바닷길은 1시간가량 지나서 다시 물속에 잠겼습니다.
길이 열리기에 앞서 바닷길을 열게 한 뽕할머니의 극락왕생과 풍어를 기원하는 농악공연이 펼쳐졌습니다.
5년 연속 대한민국 우수 축제로 선정된 올해 신비의 바닷길 축제에는 약 5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판 모세의 기적은 모레(28일)까지 하루에 1시간씩 재현되고 현장에서 민속, 문화 축제가 계속됩니다.
(영상취재 : 정의석 KBC)
[KBC 안승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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