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관련법 미처리.. 수도권 주택시장 '직격탄'

2013. 7. 12. 21:30부동산 정보 자료실

부동산 관련법 미처리.. 수도권 주택시장 '직격탄'

7월 주택지수 전망 21P ↓ 문화일보 | 김순환기자 | 입력 2013.07.12 11:21 | 수정 2013.07.12 17: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와 수직증축 리모델링 등 부동산 관련법안 국회 미처리가 향후 수도권 주택 시장에 직격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7월 주택경기실사지수(HBSI) 중 주택사업환경지수 7월 전망치는 서울 36.8, 수도권 28.9로 지난달에 비해 각각 22.3포인트, 21.1포인트 급락했다.

취득세 감면 종료로 '거래절벽'이 우려되는데다가 수도권 아파트 미분양 증가, 계절적 비수기, 금리인상 가능성 상존 등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향후 주택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로 지수 기준값은 100이며, 100이상은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 100이하는 나빠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도권 주택사업환경지수는 지난해 9·10 부동산대책으로 취득세 감면이 나온 이후 연말 종료땐 전달 대비 서울은 12.7포인트, 수도권은 13.5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었다.

연구원 관계자는 "취득세 감면 6개월 연장 등 시장 변동성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7월 미분양 지수 전망치는 6월 전망치보다 8포인트(67.4→75.4) 상승했다. 이는 앞으로 미분양 물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이밖에 이달 재개발·재건축 전망치도 각각 3.5포인트, 4.4포인트 하락한 43.0, 42.1로 집계됐다.

강승현 기자 byhum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