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한 시신이 말을 한다?…국과수, 3D 영상복원 기법 도입

2013. 7. 18. 21:11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화장한 시신이 말을 한다?…국과수, 3D 영상복원 기법 도입

 

최종편집 : 2013-07-18 14:32

 

 

화장한 시신이 말을 한다?…국과수, 3D 영상복원 기법 도입 관련 이미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3차원 영상복원 기법을 도입해 부검 때 시신의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국과수는 다중검출 전산화 단층촬영장치(MDCT)를 도입해 일반 CT 기계보다 촬영시간을 줄이고 더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부검 후 매장하거나 화장을 했는데 시신에 대한 추가 정보가 필요할 때 문제가 발생했던 것과 비교해, MDCT를 활용하면 시신의 영상정보를 언제든지 선명한 3D로 구현할 수 있게 됐습니다.

3d 국과수국과수는 불상자 등 신원확인을 위한 3차원 영상 증거물의 분석과 장기보존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니 MDCT 도입으로 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국과수는 이날 오후 3시 국과수 법의학동에서 MDCT 설치 완료에 따란 기념식과 시연회를 열었습니다.

서중석 국과수 원장은 기념식에서 "MDCT의 도입으로 지능화되는 각종 범죄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시신 훼손을 줄여 유족과 사자(死者)에 대한 명예와 존엄 유지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