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1. 21:15ㆍ부동산 정보 자료실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 '2천조' 눈앞
총 1천924조원…서울·경기·부산 순 시총 1위 단지 잠실 파크리오 연합뉴스 입력 2013.08.01 15:56 수정 2013.08.01 16:30
총 1천924조원…서울·경기·부산 순
시총 1위 단지 잠실 파크리오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전국 아파트의 시가총액이 2천조원에 바짝 다가섰다.
부동산114(www.r114.com)는 지난 7월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 1만6천134개 단지, 총 716만8천941가구의 시총을 분석한 결과 1천924조2천34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부동산이 본격적으로 활황 국면에 접어든 2006년 1천437조원이었던 전국 아파트 시총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천759조원, 거래 침체기인 지난해 1천912조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작년보다 소폭 늘어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해 시총 2천조원을 눈앞에 뒀다.
지역별로 서울 아파트 시총이 660조원으로 전체의 34.3%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576조원, 30.0%), 부산(124조원, 6.5%), 인천(107조원, 5.6%), 대구(83조원, 4.3%), 경남(74조원, 3.9%), 대전(54조원, 2.8%) 순으로 나타났다.
2006년 대비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경기도로 신도시 개발 등에 힘입어 7년 만에 약 97조원 불어났다. 광교, 동탄 2기 신도시 등의 입주가 마무리되면 경기도의 아파트 시총은 서울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7년 동안 시가총액 변동률이 가장 큰 곳은 378%를 기록한 세종시로 시가총액 규모가 3조원으로 집계됐다. 부산과 인천은 각각 해운대 신시가지, 송도 신도시 개발로 시총이 가파르게 상승, 100조원을 각각 돌파했다.
집값 상위 10% 아파트가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905조원)로 2006년 56%보다 줄어들었다. 반면 차상위 등급인 집값 상위 20∼30%가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에서 30%로 증가했다.
시가총액 상위 10% 아파트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82%가 밀집해 있고,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에 11%가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별 시가총액 1위는 서울 송파구 잠실 파크리오 아파트(5조5천873억원)가 차지했고,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5조5천420억원), 송파구 올림픽선수기자촌(5조1천205억원), 반포 자이(5조1천167억원), 잠실 엘스(4조9천872조)가 뒤를 이었다. 잠실 리센츠(4조7천503억원), 잠실 주공5단지(4조2천733억원), 반포 래미안퍼스티지(3조9천982억원), 도곡동 도곡렉슬(3조7천928억원),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3조7천410억원) 등도 10위권에 포진했다.
2006년 1, 2위를 차지했던 올림픽선수기자촌과 올림픽훼밀리타운의 순위가 뒤로 밀리는 대신 재건축을 완료한 신규입주 단지가 대거 상위권에 포진한 것이 눈에 띈다.
지방에서는 부산 화명동 롯데캐슬카이저가 2조3천321억원으로 시총 18위를 차지, 순위가 가장 높았다. 2006년 시총 3조8천93억원으로 비서울권에서 유일하게 10위 안에 포진했던 분당 파크뷰는 주상복합에 대한 인기가 하락하며 7년 새 시총이 2조856억원으로 급감, 순위가 뒤로 밀렸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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