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12. 21:58ㆍC.E.O 경영 자료
中과 기술격차 1.9년..턱밑까지 쫓아왔다
미래부 조사 우주발사체등 13개 기술 중국이 앞서…핵융합기술은 비슷 매일경제 입력 2013.08.12 17:
우리나라와 중국 간 주요 기술의 격차가 2년도 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와 선진국의 기술 격차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으나 최대 경쟁국인 중국에는 맹추격을 받고 있는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12일 발표한 '2012년 기술수준평가'에 따르면 우리나라 120개 국가전략기술의 전체 수준은 최고 기술국인 미국의 77.8%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평가 결과(76.5%)보다 1.3%포인트 향상된 것이다. 유럽연합(EU)은 미국에 비해 94.5% 수준이었으며 일본은 93.4%, 중국은 67%였다.
우리나라 국가전략기술은 미국과는 4.7년 뒤진 것으로 조사돼 2010년 평가에 비해 0.7년 단축했다. 우리보다 앞선 EU, 일본과의 기술 격차도 각각 4.5년에서 3.3년으로, 3.8년에서 3.1년으로 줄어들었다.
분야별로는 전자ㆍ정보ㆍ통신이 미국의 82.2% 수준에 기술 격차도 2.9년에 불과해 세계 최고 기술에 가장 근접했다. 기계ㆍ제조ㆍ공정도 미국과 기술 격차가 3.8년에 불과해 비교적 앞선 분야에 속했다.
반면 한국이 2.5년 앞섰던 중국과의 기술 격차는 이번에 1.9년으로 단축돼 기술 차이가 점점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중국보다 29개 기술이 3~7년, 68개 기술이 1~3년, 9개 기술이 1년 이하 앞선 것으로 조사됐지만 13개 기술은 중국이 이미 한국을 추월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우주발사체 개발기술(7.2년), 우주감시 시스템(6.1년), 우주비행체 개발 및 관제 운영(4.5년), 미래형 유인항공(3.8년) 등 항공우주 분야는 중국이 한국보다 강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핵융합기술은 우리나라와 격차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120개 전략 기술 중 36개 기술이 선도 그룹(최고 기술의 80~100%)에 진입하고 83개 기술은 추격 그룹(60~80%)에 포함됐으나 최고 기술은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97개, 일본 14개, EU가 10개 부문에서 최고 기술을 보유한 것에 비해 한참 뒤진 것이다.
중국도 '한의약 효능 및 기전 규명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산학연 등 각계에서 추천받은 전문가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단계별(기초ㆍ응용ㆍ개발), 연구주체별 기술 수준 등에 대한 조사와 논문ㆍ특허 분석을 병행했다.
평가 결과는 내년 2월 수립할 국가중점과학기술 전략 로드맵 등 정책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신준호 미래부 과학기술전략과장은 "이번 결과는 현재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어디쯤에 와있는지에 대한 점검 차원"이라며 "이를 토대로 우주기술 등 해당 부처에서 전반적인 기술 수준 향상 수칙을 세워 발전 계획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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