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 2600m 비행 문어 포착, 세계 휘귀종 섭씨 300도 환경 서식

2013. 8. 13. 20:44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심해 2600m 비행 문어 포착, 세계 휘귀종 섭씨 300도 환경 서식

국민일보 | 입력 2013.08.13 11:09

 

 

[쿠키 과학] 노르웨이 베르겐 대학교 지구생물학 센터가 덤보 문어 사진을 공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 문어는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하늘을 나는 아기 코끼리 '덤보'를 닮아 '덤보 문어'라고 이름 붙여졌다.

촬영 장소는 노르웨이와 그린란드 사이에 있는 로키 캐슬로 이 지역은 다섯 개의 열수구에서 섭씨 300도에 이르는 물이 뿜어져 나올 정도로 열악한 환경이다. 더구나 이 사진은 수심 2600미터 깊이에서 촬영됐다.

덤보 문어는 가장 희귀한 문어 중 하나로 사진으로는 크기가 작아 보이지만 최대 크기가 1.8m에 무게는 5.9kg까지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어들 중 가장 깊은 해저에서 살아가는 종으로 2000~4000m 깊이의 심해에 서식하며 주요 먹이는 해저 바닥에 있는 갯지렁이, 갑각류 등이다. 먹이를 잡으면 통째로 삼킨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