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아이디어 낸 직원에게 1년치 연봉 상금 줘

2013. 9. 2. 22:06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LG전자, 아이디어 낸 직원에게 1년치 연봉 상금 줘

  • 박정현 기자
  • 조선비즈 입력 : 2013.09.02 17:47 | 수정 : 2013.09.02 19:13

    LG전자 포켓포토
    LG전자 포켓포토


    LG전자(066570) (73,200원▲ 800 1.10%) 사내 공모전에서 아이디어를 낸 사원에게 1년치 연봉에 달하는 상금과 특별 승진이라는 파격적인 보상을 했다.

    LG전자는 '포켓포토'라는 모바일 프린터 아이디어를 낸 김동호 사원에게 2일 1년치 연봉을 상금으로 주고 이달부터 기존 사원에서 대리로 특별 승진시켰다. '포켓포토'는 LG전자가 2012년 출시한 업계 최소형 모바일 프린터다.

    김 사원은 2010년 하반기 HE사업본부 미디어사업부에서 시행한 임직원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이 제품을 고안해 '금상'을 받았다. 당시 미디어연구소에서 근무하던 강 사원은 스마트폰 활성화로 포토 프린터 시장이 지속 성장하는 것에 착안,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에 연결해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할 수 있는 소형 프린터를 고안했다. 이 제품은 기존에는 없던 시장을 선도한 점을 인정 받아 'G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린 제품이기도 하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독일, 영국, 중국 등 40여 개 국가에서 판매 중이다.

    LG전자는 '성과 있는 곳에 보상한다'는 인사 원칙을 바탕으로 임직원들이 활발하게 아이디어를 내는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조직 문화를 배양한다는 전략이다.

    구본준 부회장 역시 올해 신년사에서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는 눈과 귀를 열어 선점 가능한 아이디어들을 끊임 없이 생산하고, 좋은 아이디어는 빠르게 실행해 LG전자만의 차별화를 꾀하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