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8. 20:04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부산·경남·울산 태풍주의보..저녁~밤 고비
연합뉴스 입력 2013.10.08 18:32
[앵커]
부산과 영남권의 비바람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늘 밤 부산 동쪽 바다를 통과할 예정인데요.
부산요트경기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성혜미 기자.
[기자]
네.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 나와있습니다.
태풍 다나스가 제주 남동쪽을 지나 한반도쪽으로 다가옴에 따라 이곳의 비바람도 매시각 점점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제 뒤를 보시면 하얀색 요트들이 정박한 모습 보이실텐데요. 부산 앞바다는 물론 오후 3시를 기점으로 부산과 전남ㆍ경남ㆍ울산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입니다.
다나스는 시속 30㎞ 이상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는데요. 오후 6시 부산 남남서쪽 약 190㎞ 부근 해상을 지나 자정쯤 부산 동쪽 약 120㎞ 부근까지 접근해 한반도와 가장 가까운 위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 10시20분쯤 부산지역 만조시각이 예정돼 있어 해일성 파도로 저지대 침수가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해안과 맞닿아있는 부산 마린시티 초고층 건물들도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지난해 태풍에는 파도가 넘어와 보도블록이 모두 뜯겨나가기도 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동해안과 경남 남해안에는 최고 200mm 이상 폭우가 예상되고요.
부산을 비롯한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35m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부산 광안대교는 초속 25m 이상 강풍이 불면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되기 때문에 오늘밤 통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산항은 오늘 오전부터 전면 폐쇄됐습니다. 컨테이너 터미널에서는 바람 피해가 없도록 화물을 단단히 고정하는 작업을 벌였습니다.
김해공항에서도 결항하는 비행기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부산시 등 이 지역 지자체들은 시시각각 북상하고 있는 태풍 다나스의 진로를 예의주시하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요트경기장에서 뉴스Y 성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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