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이상 은행에 넣은 '수퍼 리치' 505명
2013. 10. 10. 22:19ㆍC.E.O 경영 자료
조선비즈 입력 : 2013.10.10 03:07
3년새 22% 증가
100억원 이상을 은행에 예치한 이른바 '수퍼 리치(Super Rich)' 고객이 500명을 넘고, 이들이 맡긴 돈은 총 10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이 김재경 의원(새누리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수퍼 리치 고객 505명이 10조1486억원을 은행 예·적금, 펀드 등에 예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201억원을 은행에 맡긴 셈이다.
100억원 이상을 예치한 수퍼 리치의 숫자는 2010년 상반기 414명이었으나 3년 사이에 22% 증가했고, 금액으로는 8조2338억원에서 23.2%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소매금융 확대에 주력했던 산업은행의 수퍼 리치 예금액이 같은 기간 1354억원에서 7016억원으로 400% 이상 증가했고, 기업은행은 268억원에서 817억원으로 200% 이상 늘었다. 고액 자산가들인 프라이빗 뱅킹(PB) 고객은 14개 예금은행을 모두 합치면 2601만명이었고, 이들이 은행에 맡긴 돈은 총 153조5486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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