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22. 19:42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추위 풀리자 미세먼지..내일 비상
YTN 입력 2013.11.22 18:23
[앵커]
추위가 풀리자마자 불청객 미세먼지가 찾아왔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미세먼지 농도가 더 짙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추위가 물러난 도심 공원은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사람들은 커피를 손에 들고 산책을 즐기며 늦가을을 만끽합니다.
[인터뷰:박자림,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날이 풀려서 따뜻해서 너무 좋고, 목도리랑 장갑도 안 하고 나왔는데 시원한 주스 먹어도 괜찮은 거 같아요."
[인터뷰:조완제, 서울시 관악구 대학동]
"날씨가 많이 풀려서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햇빛도 쨍하고 사진찍기 아주 좋은 날인 것 같아요."
하지만 늦가을 정취도 잠시 오후 들어 하늘빛이 흐려지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기 시작합니다.
백령도와 강화를 시작으로 서울 미세먼지 농도도 세제곱미터당 100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섰습니다.
평소보다 3배 정도 높은 수준입니다.
바람 방향이 서풍으로 바뀌면서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된 것입니다.
주말인 내일은 미세먼지 농도가 더 짙어지겠습니다.
종일 약간 나쁨 단계인 80에서 120마이크로그램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호흡기 질환자나 노약자에게 외출 자제령이 내려지는 수준입니다.
[인터뷰:유정아,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사]
"서해 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 영향으로 서풍 계열 바람을 타고 중국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국내 오염 영향이 더해져 오염도는 '약간 나쁨' 단계로 예상됩니다."
미세먼지는 일요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면서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비가 그친 뒤 다음 주에는 또다시 영하의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중반부터 이번 주보다 더 심한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추위와 함께 중부와 서해안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다음 주부터 사실상 겨울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YTN 웨더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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