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올해가 변곡점.. 수도권 중소형 상승세 이끈다"
2014. 1. 5. 21:17ㆍ부동산 정보 자료실
"주택시장 올해가 변곡점.. 수도권 중소형 상승세 이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1.05 17:18
부동산 전문가 전망
양도세 중과 10년만에 폐지, 취득세 영구인하 수요 자극.. 전세난으로 매매전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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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10년 만에 폐지되고 취득세는 영구인하돼 가수요의 시장 진출입이 수월해진 데다 전세난과 저금리, 공유형모기지 등은 전세수요를 매매로 이끄는 직·간접적인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분양가상한제를 빼놓고는 핵심 규제가 거의 모두 풀리고 세금부담은 낮아져 실수요뿐 아니라 투자수요도 매매에 나설 수 있는 우호적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올해 주택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서는 변곡점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시장회복의 훈풍은 그동안 오르지 못한 수도권 내에서도 중소형에 집중될 것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힘실린 '시장회복론'
5일 국민은행의 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해 3주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말을 기해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완화기조에 따른 시장회복 기대감이 서서히 살아나는 분위기다. 그동안 집값 바닥론에 신중했던 전문가들도 올해 시장회복을 전망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나은행 강태욱 부동산팀장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와 함께 단기보유 주택 양도세 중과도 1년 미만은 50%에서 40%로 줄고 1∼2년 미만 보유는 40%에서 기본세율(6∼38%)로 조정돼 주택시장에 미치는 파괴력이 상당할 것"이라며 "외부변수의 경제적 충격으로 디플레이션이 오지 않는다면 올해 주택시장은 가수요 진입과 전세수요의 매매전환 가속화로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앞으로 주택시장 흐름은 다주택자양도세 중과 폐지 이전과 이후로 나눠질 것"이라며 "수요심리 개선효과는 물론 정책신뢰성 회복 등으로 봄 이사철 성수기 이후 수도권 중소형 중심의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가 변곡점" 한목소리
시장회복 기대감은 올해가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택시장이 2010년 이후 본격적인 하락세로 접어든 이후 일부에서 제기하는 긍정적 전망은 있었지만 전문가들 대다수가 일제히 올해가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한목소리를 내기는 처음이다.
국민은행 임채우 부동산 전문위원은 "지금은 비수기여서 정책효과가 발휘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봄 이사철을 전후해 시장에 훈풍이 불 것"이라며 "유럽과 미국, 국내 경제 여건도 개선되고 있어 부동산규제완화 정책이 올해 실효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2008년 이후 수도권은 지방과 비교해 낙폭이 크고 전세난이 가중돼 올해 회복세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올해는 주택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매매시장의 거래교란과 불확실성 해소로 주택 구매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 이르면 봄 이사철이 시작되는 다음달부터 거래가 살아나고 시장이 회복세로 진입할 전망"이라며 "정부가 다주택자를 투기가 아닌 민간임대주택 제공자로 바라보는 등 시장변화의 큰 전기가 마련돼 올해 주택시장은 이전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흐름이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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