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 정신·불어터진 국수…' 朴대통령 파안대소 왜?
2014. 2. 5. 20:28ㆍC.E.O 경영 자료
'진돗개 정신·불어터진 국수…' 朴대통령 파안대소 왜?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입력 : 2014.02.05 18
![]() |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국무조정실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
박 대통령은 우선 '진돗개 정신'을 언급하며 철저한 비정상적인 제도와 관행의 정상화 작업을 지시했다. 국무조정실에 "불독보다는 진돗개가 더 한번 물면 살점이 완전히 뜯어져 나갈 때까지 안 놓는다고 한다"며 "우리는 진돗개 정신으로 한다, 하여튼 우리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대통령은 이어 "농담인데 회의 다 끝나면 여러분들이 규제에 관한 얘기는 생각 안 나고 진돗개만 생각날 것 같아요. 그래서 일부러 하는 얘기예요. 잊어버리시지 말라고…"라는 대목에서 파안대소 했다.
박 대통령은 또 '불어터진 국수론'을 재차 꺼내들며 국회에 장기 표류 중인 국정과제 관련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음식을 차려도 국수가 따끈따끈 할 때 먹어야 소화도 잘 되고 맛도 있고 제대로 먹은 것 같은데, 시간이 한참 지나 탱탱 불어터지고 텁텁해지면 맛도 없어지는데 누가 먹겠냐"며 "정책도 타이밍이 중요해서 부동산법이라든가 우리가 시행하려는 것도 제때 통과돼야 시장의 수요에 맞춰서 효과적으로 나가지, 300일을 묵히고 퉁퉁 불어터진 국수같이 이러면 시행돼도 별로 효과가 없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유도탄이 목표물을 명중시킬 수 있는 것은 발사되는 순간부터 목표물에서 나오는 신호를 계속 감지하고 추적해서 목표물을 맞춰서 비행궤도를 끊임없이 수정 보완하기 때문"이라며 현장 중심의 행정을 토대로 한 끊임없는 정책 보완을 주문했다.
이 밖에 "우리가 종합선물세트를 받으면 좋아하지 않냐"며 각 부처 간 협업을 통해 국민 수요에 맞춘 원스톱 서비스를 추진할 것도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 밖에 지난 3일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발언했던 '황금 알을 낳는 거위'의 늬앙스가 다르게 보도됐다고 바로잡기도 했다. 당시 박 대통령은 국내관광 산업 활성화를 통한 내수 진작과 일자리 창출 필요성을 강조했다. "관광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데 신뢰가 깨지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죽게 된다"는 박 대통령의 발언이 보도됐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 업무보고에서 "지난번 관광진흥회의를 하면서 '외국에서 관광객이 우리나라에 많이 오고 국내 관광도 많이 활성화가 돼야 되는데 바가지를 씌운다든지 여러 가지 관광객을 속이는 것이 생기면 그것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죽이는 거나 마찬가지다' 그렇게 이야기했다"며 "성실하게 하면 계속 관광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데, 그런 불공정한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쫓는 것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죽이는 거다, 그래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관광 사업이 아니라 신뢰를 말하는 거였다. '신뢰, 신용을 죽이는 것이다' 그런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C.E.O 경영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봇의 습격..20년내 현재 직업 47% 사라진다 (0) | 2014.02.06 |
---|---|
‘내가 틀렸어’라고 말할 줄 아는 지혜 (0) | 2014.02.05 |
가파른 경사지를 오르며 생각한다. (0) | 2014.02.04 |
온난화탓… 2100년 인천 45% 바닷속으로 (0) | 2014.02.04 |
ICT 연구개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으로 통합 (0) | 2014.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