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16. 21:15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방한 외국인, 자유 여행 비중 70% 돌파"
연합뉴스 입력 2014.03.16 06:09 수정 2014.03.16 06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한국을 찾는 외국인 가운데 단체 관광보다 개별 여행을 즐긴 비중이 점점 늘면서 지난해 4분기에는 7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권태일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가운데 2천973명을 조사한 결과 개별 여행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71.7%에 달했다.
이는 2012년 4분기 63.4%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다.
↑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들이 근정전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DB)
반면 패키지 투어 같은 단체 관광으로 방한한 비중은 29%에서 21.9%로 떨어졌다.
실제로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활동으로도 단체 관광 코스의 하나인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44%에서 40.3%로 줄어들었다.
반면 식도락 관광은 6%에서 9.3%로, 자연경관 감상은 4.9%에서 5.2%로, 휴양·휴식은 2.1%에서 3%로 각각 늘어 많은 외국인들이 자유로운 여행을 즐긴 것으로 풀이됐다.
숙소로도 호텔에 묵은 비중이 74.8%에 머물러 2012년 4분기 75.2% 보다 줄었다.
반면 게스트하우스·유스호스텔·여관은 10.5%에서 11.6%로, 콘도·펜션·레지던스는 4.9%에서 6%로 각각 늘었다.
이는 호텔을 선호하는 일본인 관광객의 방한이 지난해 하반기 엔저 여파로 급감한 데다 예약사이트 등에서 직접 숙소를 예약하는 외국인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외국인이 한국 관광에서 느끼는 만족도는 4.12점(5점 만점)에서 4.16점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후 한국에 대해 갖게 된 이미지도 3.75점에서 3.83점으로 올라갔다.
newgl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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