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반발에..' 165곳 도로명 주소, 다시 바꿨다
2014. 4. 5. 20:26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단독] '주민 반발에..' 165곳 도로명 주소, 다시 바꿨다
JTBC 정제윤 입력 2014.04.02 22:08 수정 2014.04.03 11:32[앵커]
도로명주소가 남부순환로로 돼 있으면 강남 같지가 않다, 그래서 삼성로로 바꿨습니다. 이런 식으로 주민들 불만으로 도로명 주소를 바꾸는데 들어간 돈이 2억 원이라고 합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미도아파트에 처음 부여된 도로명 주소는 '남부순환로'였습니다.
하지만 지역 특성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주민 반발 때문에 2월 말 '삼성로'로 바뀌었습니다.
[김영길/강남구청 부동산정보과장 : 남부순환로라고 하면 위치가 너무 길다 보니까 강남지역이 아닌 곳으로 착각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현행 규정상 주민 50% 이상이 동의하면 지자체에 도로명 주소 변경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도로명주소가 고시된 2011년 7월부터 최근까지 주민 요구로 도로명주소를 다시 바꾼 지역은 165곳에 달합니다.
도로명주소가 전면 시행된 올해 들어서도 벌써 11곳이 이름을 변경했습니다.
표지판과 안내판 등을 다시 제작하는 데 쓴 비용만 2억 원이 넘습니다.
초기 주민 의견수렴이 부족한 탓에 생긴 부작용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희정/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 : 시행단계에서 의견수렴을 통해 단계별로 추진했으면 두 번 일을 안 해도 될 일인데요.]
도로명주소가 남부순환로로 돼 있으면 강남 같지가 않다, 그래서 삼성로로 바꿨습니다. 이런 식으로 주민들 불만으로 도로명 주소를 바꾸는데 들어간 돈이 2억 원이라고 합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미도아파트에 처음 부여된 도로명 주소는 '남부순환로'였습니다.
하지만 지역 특성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주민 반발 때문에 2월 말 '삼성로'로 바뀌었습니다.
[김영길/강남구청 부동산정보과장 : 남부순환로라고 하면 위치가 너무 길다 보니까 강남지역이 아닌 곳으로 착각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현행 규정상 주민 50% 이상이 동의하면 지자체에 도로명 주소 변경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도로명주소가 고시된 2011년 7월부터 최근까지 주민 요구로 도로명주소를 다시 바꾼 지역은 165곳에 달합니다.
도로명주소가 전면 시행된 올해 들어서도 벌써 11곳이 이름을 변경했습니다.
표지판과 안내판 등을 다시 제작하는 데 쓴 비용만 2억 원이 넘습니다.
초기 주민 의견수렴이 부족한 탓에 생긴 부작용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희정/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 : 시행단계에서 의견수렴을 통해 단계별로 추진했으면 두 번 일을 안 해도 될 일인데요.]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다위의 호텔’ 10척 운항하면 일자리 19만명 창출 (0) | 2014.04.07 |
---|---|
軍 미사일사령부 창설…北 로켓사령부 대응 전략 (0) | 2014.04.05 |
도봉산(포대능선) 산행기 (0) | 2014.04.04 |
봄철 불청객 미세먼지와 황사 대처법 (0) | 2014.04.04 |
대기업들, 이자도 못내면서 임원들 '연봉 잔치' (0) | 2014.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