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20. 21:19ㆍ부동산 정보 자료실
"부르는 게 값?"…'고무줄' 부동산 중개수수료
앵커멘트 】
집을 사거나 전세를 얻을 때 부동산 중개업소에 수수료를 주죠?
수백만 원, 많게는 1천만 원에 달해 '고무줄'이라는 불만마저 나오는데요.
왜 그런지,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전세금이 2억 6천만 원인 집에 사는 직장인 허 모 씨.
최근 이사를 위해 새집을 계약했는데,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2백만 원 넘게 수수료를 요구해 애를 먹었습니다.
▶ 인터뷰 : 전세입자
- "3억 원짜리 집을 계약했더니 부동산 중개수수료가 이전보다 훨씬 많이 나왔더라고요. 거의 한 3배 정도 나오니까…."
이유는 전세금액에 따라 수수료율이 달라지기 때문.
전세금이 2억 6천만 원일 때는 수수료율이 0.3%여서 78만 원에 불과했지만, 3억 원부터 최고 0.8%가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3억 이상 전세, 6억 이상 매매는 각각 0.8%와 0.9% 한도에서 협의를 통해 결정하게 돼 있어 분쟁의 씨앗이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중개업자들은 다 받기를 원하고, 소비자들은 적게 받고 깎자고 하니까 분쟁이 일어나죠."
논란이 커지자 정부는 중개수수료 체계에 대한 개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고가주택의 기준을 높이고 수수료율을 확정해 고무줄 수수료를 없애겠다는 것.
하지만, 중개업계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최종안 마련까지 진통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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