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주택거래량 7.3만건…"거래절벽 없었다"
2014. 7. 15. 21:43ㆍ부동산 정보 자료실
6월 주택거래량 7.3만건…"거래절벽 없었다"
'2·26 주택임대차 선진화방안'에 따른 임대소득과세 여파로 다주택자들의 주택 구입이 줄면서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날 것이란 주장과는 달리 지난달 주택거래량은 예년 평균 수준을 기록했다.
15일 국토교통부의 '6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매매 거래량은 7만3108건으로, 전월(7만7754건) 대비 6.0% 감소했다. 다만 세월호 참사와 월드컵 등의 대형 이슈와 전형적인 여름철 비수기임에도 선전했다는 평가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6월에 비해선 43.7%나 감소했지만 지난해는 4·1대책의 영향과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 등으로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시기"라며 "2006~2012년 6월 평균거래량(7만4000건)과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연도별 6월 주택거래량은 △2009년 8만2000건 △2010년 5만9000건 △2011년 8만1000건 △2012년 5만7000건 △2013년 13만건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를 제외한 일반 구입자의 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기 전에 주택을 사려는 사람이 일시에 몰리며 6년 반 만에 최대치를 기록해 특수한 경우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3만696건)이 전월대비 11.9%, 지방(4만2412건)은 1.1% 각각 감소했다. 서울(9907건)은 전월대비 8.7% 줄어든 반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0.1% 늘어난 1388건이 거래됐다.
실제 거래가격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강보합세를 보였고 수도권 일반단지는 약보합세, 지방단지는 보합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84㎡(이하 전용면적)는 지난 5월 14층이 9억4500만원에 거래되다 지난달엔 6층이 9억5000만원에 실거래가 신고돼 500만원 올랐다.
송파구 가락동 시영1차 40㎡도 같은 기간 4억9000만원(5층)에서 4억9500만원(4층)으로 한달새 500만원 올랐다. 노원구 중계동 주공2차 44㎡는 1억5000만원(5층)에서 1억4800만원(11층)으로 소폭 떨어졌다. 경기 성남 분당구 야탑동 목련마을 59㎡는 5월 11층이 2억6300만원에 거래되다 지난달 5층이 2억4000만원에 신고 돼 한 달 새 2300만원 하락했다.
주택 거래량과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http://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학주기자 hak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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