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잠수사 48명으로 대폭 증원…세월호 선체 수색 재개

2014. 8. 10. 22:46이슈 뉴스스크랩

민간 잠수사 48명으로 대폭 증원…세월호 선체 수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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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도 팽목항에서는 오랜만에 새로운 소식이 좀 있습니다. 구조당국이 새로운 수색계획을 발표했다고 하는데요, 민간 잠수사 수를 늘리고 수색구역도 재조정된다고 합니다. 진도 팽목항을 연결해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관 기자! (네, 팽목항입니다.) 먼저 수색에 투입되는 잠수사가 늘어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의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오늘(10일) 브리핑을 통해 제 5차 수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민간 잠수사를 기존 35명에서 48명으로 대폭 증원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민간 3개팀, 해군 2개팀 등 총 5개팀이 운용돼왔는데, 이제 총 6개팀으로 늘어난 겁니다.

잠수사들의 충분한 휴식과 교대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수색작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게 해경 측 설명입니다.

[앵커]

잠수사들이 담당하는 수색구역도 바뀐다는데, 무슨 얘기인가요?

[기자]

네, 구조당국은 현재 핵심 수색 대상인 4층 선미 구역에 대한 수색을 열흘 뒤인 오는 20일까지 마무리짓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점에 해군과 민간업체 88수중이 서로 수색 구역을 교대할 예정입니다.

같은 구역을 반복해서 수색하다보면 처음 투입될 때보다 수색이 소홀해질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앵커]

오늘 선체 수색작업이 사흘만에 재개됐죠?

[기자]

네, 그동안 태풍 할롱 때문에 중단됐던 수색작업이 오늘 오후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 물살이 가장 거센 대조기가 시작되면서 수색 여건이 좋진 않을 전망입니다.

세월호 실종자 수는 지난달 18일 조리사 이모씨의 시신이 발견된 뒤 10명에서 아직 줄지 않고 있습니다.

김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