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점점 멍청해지고 있다(?)…IQ 최고치 기록후 저하 추세

2014. 8. 25. 19:32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인류는 점점 멍청해지고 있다(?)…IQ 최고치 기록후 저하 추세

 

뉴시스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과학 기술은 날로 발전하고 있지만 인간 지능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데일리 메일 등은 영국, 덴마크, 호주와 같은 서구 선진국 국민의 지능지수(IQ)가 지난 10년 간 저하세를 보였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덴마크에서는 18세 이상 남성의 군 복무 적합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테스트 결과 IQ가 지난 1998년부터 떨어지면서 1.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과 호주의 IQ 테스트에서 비슷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부 전문가들은 인간의 지능이 사실상 최고점에 도달한 가운데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지난193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미국에서는 IQ가 평균 3포인트 올라갔고 덴마크와 전후 일본도 '플린 효과'에 따라 IQ가 대폭 상승했다.

플린 효과는 뉴질랜드 오타고대 제임스 플린 교수의 이름을 딴 것으로, 그는 신체 영양과 삶, 교육의 여건이 좋아지면 IQ도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고학력 여성이 자녀를 적게 낳기 때문에 후세대에 가면 갈수록 IQ가 떨어진다는 논란의 주장도 있다.

암스테르담대 장 니젠후이스 교수는 "지적 수준이 높은 여성일수록 아이를 적게 낳으려 하는 성향 때문에 서구인의 지능이 빅토리아 시대부터 저하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즉 지적 수준이 낮은 여성이 아이를 많이 갖게 되면서 유전적으로 IQ가 낮은 인구가 늘어나 평균 IQ가 꾸준히 감소한다는 것이다.

니젠후이스 교수가 포함된 연구진은 1889년부터 2004년에 생존했던 유럽인들의 시각적 반응속도 기록을 분석했다. 그 평균 수치를 IQ로 환산한 결과, 115년 동안 평균 14.1포인트가 떨어진 결과를 발견했다.

한편 플린 교수를 포함한 일부 과학자들은 IQ 저하는 일시적 추세이며 교육의 개선에 따라 반전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다른 전문가들은 선진국에서 플린 효과가 끝나면서 IQ가 정체되거나 하락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영국 얼스터대 리처드 린 교수는 인간의 유전적 잠재 능력이 감소했다면서 인간 IQ가 지난 50년 간 1포인트 떨어졌으며 2050년까지 1.3포인트가 추가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의 연구는 1950년과 2000년 전 세계 주요 도시의 평균 IQ를 근거했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