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구경' 유명산 북적…전국道 10시부터 정체해소
2014. 10. 12. 19:24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단풍구경' 유명산 북적…전국道 10시부터 정체해소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전국 유명산과 명소에는 만연한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단풍이 곱게 물든 강원 설악산과 오대산에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각각 4만2600여명, 1만5000여명의 등산객이 찾아 가을 향기를 물씬 느꼈다.
서울 도봉산과 관악산에도 각각 1만4700여명, 1만5000여명의 등산객들이 몰려 청명한 가을 날씨를 즐겼다.
오대산 관계자는 "단풍이 절정이라 평소보다 많은 등산객들이 찾았다 매표소 앞으로 긴 행렬이 이어지고 있고, 주차장도 가득찼다"고 전했다.
서울 도심에서는 '서울 아리랑 페스티벌', '서울 달리기대회', '서울역 고가 시민개방 행사' 등이 열려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특히 준공 후 44년 만에 처음 개방된 서울역 고가에는 2300여명(서울시 추산)의 시민들이 찾았다. 5층 건물 옥상과 비슷한 17m 높이에서 도심 속 절경을 감상했다.
한편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는 나들이 차량이 몰려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2만여대, 들어온 차량은 21만여대로 집계됐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으로는 신탄진휴게소~신탄진나들목 1.01㎞ 구간, 북천안나들목~안성분기점 15.29㎞ 구간,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2.53㎞ 구간 등에서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으로는 경부선입구~반포나들목 1.89㎞ 구간, 서초나들목~양재나들목 2.36㎞ 구간 등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남해고속도로 부산방향으로는 칠원분기점~북창원나들목 9.36㎞ 구간, 서김해나들목~북부산요금소 9.54㎞ 구간 등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으로는 해미나들목~서평택분기점 39.77㎞ 구간,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51㎞ 구간 등에서 지·정체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진부나들목~면온나들목 23.35㎞ 구간, 여주나들목~이천나들목 16.04㎞ 구간, 군포나들목~둔대분기점 1.58㎞ 구간 등에서 답답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하루 차량 37만여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40만여대가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며 "정체는 오후 6~7시께 최고조에 달했다가 밤 10시~11시께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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