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1000원'으로 일군 매출 1조원, 박정부 회장 "앞으로도 성장"

2014. 12. 14. 19:43C.E.O 경영 자료

다이소, '1000원'으로 일군 매출 1조원, 박정부 회장 "앞으로도 성장"

[온라인 한라일보] 입력 2014. 12.13. 12:51:06
박정부 다이소 회장. 사진=다이소
다이소, '1000원'으로 일군 매출 1조원, 박정부 회장 "앞으로도 성장"

다이소가 창립 17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박정부 다이소아성산업 회장은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1997년 5월 천호동에 '아스코이븐프라자'라는 이름으로 1호점을 개점한 후 17년 만에 매출 1조원을 기록한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다이소아성산업은 2006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고, 창립 13년 만인 2010년에는 4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연 평균 30%의 고도성장을 이룬 다이소는 현재 97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박정부 회장은 "다이소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가격뿐만 아니라 품질, 품목 등에서 경쟁력을 갖춰 '균일가 산업'이라는 유통 분야를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국내 균일가 시장은 일본의 사례를 비춰볼 때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다이소가 기록한 매출 1조원은 연 8억7000만개, 월 7300만개, 일 239만개를 판매한 것으로 하루 평균 50만명이 매장을 찾고 있다. '1000원숍'으로 잘 알려진 다이소의 평균 제품 가격인 1200원으로 환산해도 대한민국 국민 1인당 평균 17개를 구입한 셈이다.

 다이소의 전체 970개 매장 중 가맹점은 300여개이며,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에 400여개가 위치하고 있다. 국가별 품목수는 한국이 70%로 나머지 30%는 해외에서 개발되고 있으며, 국내외 3600개의 업체와 글로벌 소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