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18. 21:13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인터넷도 되고 값도 싸고…폴더폰 인기 부활
<앵커>
요즘 스마트폰을 쓰다 보면 기능이 너무 많고 복잡해서 오히려 불편하다 이렇게 느낄 때가 있지요? 비싸기도 하고요. 그래서인지 과거에 유행했던 폴더폰의 인기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임태우 기자가 소개하겠습니다.
<기자>
스마트폰에 밀려 거의 자취를 감췄던 폴더폰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복잡한 기능보다 음성통화와 문자 같은 기본 기능을 주로 쓰는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폴더폰을 많이 찾습니다.
[추광호/휴대전화 매장 고객 : 젊은 사람보다 하는 게 뻔하니까 간단하게 뉴스 정도나 보고, 통화하고.]
모바일 게임을 못하게 하려고 자녀에게 폴더폰을 사주는 학부모들도 늘고 있습니다.
폴더폰 전화기 가격은 대개 50만 원 이하로 스마트폰의 절반 이하 수준입니다.
이용요금도 한 달에 1만5천 원 선으로 5, 6만 원 하는 스마트폰보다 훨씬 쌉니다.
[임은주/폴더폰 사용자 : 스마트폰 쓸 때는 데이터 요금제가 많이 나와서 좀 부담이 됐는데, 폴더폰을 쓰다 보니 데이터나 쓰는 요금이 저렴해서 쓰게 됐어요.]
폴더폰 사용자는 현재 200만 명으로 추산되며, 삼성과 LG전자의 지난해 폴더폰 판매량은 1년 전보다 15~20% 늘어났습니다.
[송근영/LG전자 글로벌홍보팀 과장 : 폴더폰들은 획일화된 스마트폰 디자인에서 벗어나 개성을 살리고자 하는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요즘엔 메신저 앱을 깔 수 있는 폴더폰까지 나와 소비자들의 마음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VJ : 유경하)
[임태우 기자 eigh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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