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22. 21:06ㆍC.E.O 경영 자료
수입품 빼고 나면 '빈집'…미국식 '신토불이' 운동 활기
[앵커]
전 세계 시장에서 수입한 상품이 넘쳐나는 미국에 '메이드 인 아메리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자국산 제품을 써서 경제를 살리자는 건데 미국인 특유의 애국심과 맞물려 반응이 뜨겁다고 합니다.
LA에서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한 방송사 실험입니다.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 있는 물건 중 수입품을 빼봤습니다.
소파, 침대는 물론, 가스렌지, 커피메이커 등 전자제품도 모두 사라져 사실상 빈집이 됐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급성장했던 미국 내 제조업은 1979년 정점을 찍은 뒤 급속히 하락했습니다.
업체들이 생산비 절감을 위해 해외로 떠나면서입니다.
[미국 소비자 : 미국에서 만들어진 물건을 찾는 건 불가능해요.]
[미국 소비자 : 미국산이라고 해도 부분적으로는 외국에서 만들어진 경우가 많죠.]
미국 기업들을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정부가 본격적으로 나선 건 2년 전.
법인세를 줄여주고 이전 비용을 지원해 주는 등 '리쇼어링' 정책으로 지금까지 150여 개 기업이 돌아왔습니다.
소비자들은 이런 유턴 기업들의 국산 제품에 호응했습니다.
최근 조사 결과 미국인의 78%가 수입 제품보다 미국산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60%는 값이 더 비싸더라도 미국 제품을 구입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크리스 크로미트/소비자 : 미국에서 제조된 물건을 살 때 같은 미국 국민을 돕고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월마트는 앞으로 10년간 미국산 제품 규모를 2500백억 달러까지 늘리겠다며 '메이드 인 아메리카' 열기에 힘을 보탰습니다.
부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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