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70돌 준비위 "6·15공동행사 서울광장 개최 검토"

2015. 5. 9. 23:08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광복70돌 준비위 "6·15공동행사 서울광장 개최 검토"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내달 7년만에 열리는 '6·15 민족공동행사'의 개최 장소로 서울광장이 검토되고 있다.

'광복 70돌, 6·15 공동선언 발표 15돌 민족공동행사 남측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9일 "행사 첫날인 내달 14일 기념 공연이 확정될 경우 서울광장에서 진행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틀째 행사 장소로는 다른 다양한 곳을 고려중"이라며 "행사 장소의 최종 결정까지는 우리 정부나 북한 측과 승인 및 협의가 필요한 만큼 앞으로 신중하게 논의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광복70돌 준비위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광복70돌, 615공동선언 발표 15돌 민족공동행사 준비위원회'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준비위 상임대표인 김금옥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 이윤배 흥사단 이사장. 2015.5.8 hama@yna.co.kr


만약 올해 행사가 최종적으로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면 처음 서울에서 6·15 민족공동행사가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광장이 서울의 중심지라는 상징성을 지닌 만큼 개최가 확정되면 행사에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국내 다른 지역의 경우 앞서 2004년과 2006년 각각 인천과 광주에서 공동행사가 열린 바 있다. 마지막으로 6·15 공동행사가 열렸던 지난 2008년에는 금강산에서 행사가 개최됐다.

앞서 남북 민족공동행사 준비위는 내달 14~16일 서울에서 공동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것에 구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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