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28. 23:14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서울은 32도까지 올랐는데…동·서 기온차 15도
<앵커>
오늘(28일) 서울의 기온이 32.2도까지 올랐습니다. 수도권의 더위도 절정에 달했는데요, 반면에 동해안의 기온은 20도 아래로 떨어져서 선선했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나는 건지 정구희 기상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서울 기온은 올 들어 가장 높은 32.2도까지 올랐습니다.
오산 기온도 34.3도까지 올라 수도권 더위가 절정에 달했습니다.
[정덕순/서울 관악구 : 매일 나오는데요, 오늘 조금 더 더운 것 같네요. 땀이 많이 나요.]
뜨거운 수도권과 달리 동해안은 20도 안팎의 서늘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전상범/강원도 강릉시 : 이틀 전에는 다니기가 힘들었었죠. 점심 먹으러 갈 때 힘들고. 지금은 시원한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동해안에 영향을 준 서늘한 공기가 산맥을 넘으면서 건조하게 데워진 데다 강한 햇볕 때문에 수도권 기온이 크게 올랐습니다.
강한 일사에 오존 농도가 올라가 경기와 충북, 대구와 부산 등 전국 곳곳에 오후 한때 오존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열사병이나 탈진 같은 온열질환 환자도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손진아/서울대 보라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실외 활동을 할 때 뿐만 아니고 집안에서도 일사병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실내 온도를 25도 정도로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더위는 내일까지 이어진 뒤 토요일에 잠시 주춤하겠습니다.
[최정희/기상청 통보관 : 중국 상해 부근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토요일 오전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다가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고, 중부지방은 오전 한 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일요일부터는 다시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허 춘, 영상편집 : 김형석)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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