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IS 이라크 점령지 거의 절반 상실"

2016. 5. 17. 19:45지구촌 소식

美국방부 "IS 이라크 점령지 거의 절반 상실"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에서 한때 장악했던 점령지의 절반 가량을 상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AFP통신에 따르면 피터 쿡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의 영향력이 계속해 쇠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앞서 지난달까지 미군 주도 국제연합군이 IS가 점령했던 이라크 영토의 약 40%, 시리아 영토 약 10%를 되찾은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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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소탕작전이 펼쳐진 이라크 라마디.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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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 대변인은 최근 몇주간 이러한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현재 시점에서 볼 때 IS가 이라크에서 장악했던 영토 약 45%를 회복했으며 시리아에서도 16~20%가량 되찾았다"고 밝혔다.

IS는 2014년 초반 이라크와 시리아 상당 지역을 장악했으나 이후 연합군이 공습과 현지군 지원을 통해 반격에 나서면서 영향력을 잃고 있다.

IS는 이라크에서 라마디와 히트 지역을 빼앗겼으나 제2 도시 모술과 팔루자 등은 여전히 장악하고 있다. 시리아에서는 자칭 IS의 수도인 라카에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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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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