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19. 20:57ㆍ이슈 뉴스스크랩
불황에 떠는 남성.. 고용률 '뒷걸음'
증가율 17개월째 마이너스도소매 분야 여성 취업 느는데남성 감소세 커져 뚜렷한 대비세계일보 입력 2016.06.19. 19:07
경기 불황이 길어지면서 남성 고용률이 지난해부터 계속 뒷걸음질치고 있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남성 고용률 증가율은 지난해 1월 마이너스로 전환된 뒤 지난달까지 17개월째 좀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5월과 12월 각각 전년 동기 수준의 고용률을 기록하며 반짝 반등의 기미를 보이는 듯했지만 다시 곤두박질친 뒤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남성 고용률 감소폭은 지난해 상반기 -0.1∼-0.3%포인트를 유지하다가 하반기 들어 -0.5%포인트까지 확대됐다. 올해 들어서도 -0.2∼-0.6%포인트로 전반적인 확대 추세다.
감소 폭은 도소매업 분야에서 두드러진다. 매달 최대 13만명까지 늘던 도소매업 분야 남성 취업자 수는 지난해 1월부터 급격하게 줄기 시작해 2월과 3월 각각 증가폭이 1만명 이내에 그쳤다. 이어 지난해 4월에는 아예 감소세로 돌아선 데 이어 11월에는 11만명까지 줄어들었다.
도소매업 분야 여성 취업자 수가 같은 기간 1만여명에서 최대 9만6000명까지 늘어난 것과 대비된다.
이 기간 도소매업 분야 여성 취업자 증가와 남성 취업자 감소 현상은 대부분 임금 노동자 수 변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해운 분야 불황 여파로 제조업 부문 남성 취업자수 증가폭이 올해 들어 꺾인 점도 남성 고용률 부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이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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