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11. 20:37ㆍ지구촌 소식
'IS 격퇴' 2년째…IS 4만5000명 사살, 최대 3만명 남아
격퇴작전 '2년차 성적표'…IS, 영토 2만여㎢ 상실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2년 전 시작된 미군 주도 연합군의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으로 IS 대원 약 4만5000명이 사망했다고 미국 고위 군관료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연합군이 2014년 8월 IS 격퇴 작전을 시작한 지 정확히 2년이 지난 뒤 이뤄진 발표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군 주도 연합군 작전을 지휘하는 숀 맥팔랜드 중장은 이날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펜타곤 출입기자들과의 원격 회견을 통해 "연합군이 지난 11개월간 IS 격퇴 작전 과정에서 약 2만5000명의 적군을 사살했으며 여기에 직전 추산치인 2만명을 합하면 총 4만 5000명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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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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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팔랜드 중장은 현재 남아 있는 IS 대원이 아직 1만5000~3만명에 달하지만 IS가 최근 들어 전력 보충에 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전선에 선 대원들의 숫자가 줄어들었다"면서 "수적 측면뿐만 아니라 질적 측면에서도 세력이 약화됐다. IS는 과거와 같이 효율적으로 작전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결과 IS는 최근 연합군에게 더욱 열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력 소모가 이곳(바그다드 인근)에서 더욱 빨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맥팔랜드 중장은 또한 IS가 '칼리파 국가'를 선포한 이래로 당초 세력을 떨치고 있던 이라크와 시리아 등지에서 2만5000㎢가량 영토를 잃었으며 각 국가당 20~50%의 영역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연합군은 현재까지 이라크 모술과 시리아 라카 등 IS 거점지를 여럿 수복했다.
그러나 연합군의 작전을 비판하는 측은 1만4000번 이상의 공습과 동맹군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에도 작전 진행이 더디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IS의 최종 몰락이 멀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IS가 전 세계 추종자들에게 테러를 선동하면서 반격에 나서고 있어 테러 단체로서 수년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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